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재 가전박람회인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8(CES)에는 총 140여개국 최첨단 IT분야의 3000여개사가 참여하고 각 대륙별 선진국의 구매력이 높은 유망 바이어들 5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박람회의 열기가 여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특히, 박람회장에는 대만, 중국, 일본 등 경쟁 국가들의 제품들이 대거 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세계를 놀라게 한 국내 중소기업 (주)엠앤에치의 Laser Toothbrush도 함께했다.
안전한 저 출력 레이저로 간편하게 치아관리
(주)엠앤에치의 Laser Toothbrush는 전 세계 Toothbrush 분야에서 아직 적용하지 않은 635nm/7mW대의 저 출력 의료용 반도체 레이저(LLLT)를 칫솔모에 광 방사해 상아질 과민증(치료 및 민감성완화) 및 치아미백, 안면근육통/구강통/치통 등 통증치료 및 완화, 구내염 등의 치료 용도로 개발된 제품이다. 프로그램 된 치아 관리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며 모드 스위치를 한번 누르면 권장 환부치료 시간인 55초간 레이저가 점등된다. Laser Toothbrush는 에너지의 국소 집중으로 광에 특히 민감한 조직인 눈이 손상 받을 위험이 전혀 없다.
상아질 과민증이란 온도자극과 같은 외부자극에 민감하여 치아의 통증을 느끼는 증세다. 치아가 병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온도자극과 같은 외부자극에 민감하여 환자가 칫솔질이나 기계적인 자극에 시큰거리고 찬물을 마실 때 몹시 저린 느낌이 있다. 그 원인은 치아 주위의 잇몸의 퇴축으로 뼈 속에 있어야 할 치아 뿌리가 밖으로 노출되어 자극에 대해 예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상아질은 가느다란 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극이 신경으로 쉽게 전달되어 평상시보다 민감하게 느껴진다. 칫솔질을 옆으로 강하게 하는 경우에는 치아가 깎여서 상아질이 노출되어 찬물 등에 몹시 민감하게 된다. 그밖에도 충치 제거를 위해 치아를 깎는 경우, 잇몸이 좋지 않아 치근이 드러나 치근의 상아질이 노출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또 잇몸을 치료한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잇몸치료 때문에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며 치근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충치로 인하여 썩은 부분을 파내고 금속으로 충전하거나 치아를 깎아서 씌웠을 때에도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자극을 줄여 과민증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치료보조제로 시린 치아에 사용되는 치약은 일반적으로 40∼5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치약 3∼4개를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으면 그 방법으로는 치유되지 않는다. 치아가 심하게 팬 경우에는 레진(resin)과 같은 재료로 치아를 충전해 노출된 상아질을 막아주는 방법도 있다. 또 치근 등의 상아질이 노출된 경우에는 불소나 다른 용액을 도포하여 시린 증세를 줄여 주는 방법도 있지만 시린 증세를 완전하게 제거하지는 못한다. 만약 시린 정도를 넘어서 아프거나 찬물을 삼키고 난 뒤에도 한참동안 아픈 경우에는 그 치아의 신경에까지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으므로 신경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처럼 전문적인 치료에도 시린 이의 고통이 사라지기란 힘들다. Laser toothbrush로 일상에서 간편하게 치아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시린 이 때문에 고생하던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주)엠앤에치의 지만수 대표는 “M&H의 Laser Toothbrush는 국내 발명특허 2건 등록 및 의장, 국제 발명특허 출원 중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의 독점성을 확보한 세계에서 유일한 Medical Laser Toothbrush”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약청의 승인만 나면 곧, 지 대표의 오랜 노력이 빛을 보게 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사용법이 간편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건실한 (주)엠앤에치의 Medical Laser Toothbrush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날이 기대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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