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라도 뇌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을 지켜내고파”
“단 10%라도 뇌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을 지켜내고파”
유헬스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연구
  • 대한뉴스
  • 승인 2010.07.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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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복지 인프라로 평가되는 유헬스(ubiquitous health : U-Health)는 의료와 IT를 접목한 것으로 의사가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환자를 진료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이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계층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해외 동포나나 의료서비스 후진국 환자들도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2010년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사업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바로 ‘신체변화 모니터링 맞춤형 사이버 주치의 정밀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이다. 기존의 유헬스보다 구체적이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업그레이드 된 유헬스 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개발책임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한형수 교수<右 사진>를 만나보았다.

지속적인 치료 필요, 뇌심혈관계 질환

한형수 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는 ‘신체변화 모니터링 맞춤형 사이버 주치의 정밀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 시대에 맞춘 시스템이다. 특히 뇌심혈관계 질환의 생체반응을 실시간으로 정밀관찰하고 모바일 및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관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뇌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한 맞춤형 사이버 주치의 개념의 정밀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주요 연구내용은 뇌심혈관계 질환의 신체지표 감지기술 개발, 모바일 기반 실시간 건강관리 유니버셜 센터 인터페이스 및 PHD 플러인 모듈 개발, 소셜 네트워크 기반 웹․모바일 뇌심혈관계 질환 관리 시스템 개발, 개발된 기술들의 의학적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이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보면 뇌질환 사망률이 2위입니다. 연간 20~30만 명이 사망합니다. 그리고 심장질환은 4위입니다. 뇌질환과 심장질환의 환자수를 합치면 암환자 수보다 많습니다.”며 “뇌질환과 심장질환은 위치만 다르지 특성은 같습니다. 또한 재발의 위험이 높고 장애가능성이 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고 개발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본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상용화가 된다면 뇌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을 모니터링을 통해서 집에서도 관리 및 예방이 가능하게 된다. 사업은 2010년 4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2014년 3월 31일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진들은 한 교수를 책임자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인포피아, (주)녹십자헬스케어, (주)비트컴퓨터, (주)코어메드, (주)엠디웨어, 경원대학교가 참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자와 의사들을 위한 유헬스시스템

한형수 교수가 ‘신체변화 모니터링 맞춤형 사이버 주치의 정밀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개념을 설계한 것은 대략 2년 전인 것으로 말했다. 기존의 유헬스 시스템이 의사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기에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아쉬워했던 그는 환자와 의사들이 쉽게 사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한 교수는 “이제껏 비슷한 사업은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와의 가장 큰 차이는 쉽게 사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유헬스는 환자들의 편의가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환자와 의사가 모두 편해야 합니다. 그래야 의사가 보다 많은 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키기 위한 한 교수의 각오는 다부지다. 이를 위해 그는 연차별 중요한 사업에 대한 집중 연구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연차별 예산도 집중될 기술 개발을 위한 편성하며 시기적절한 계획을 통한 성공적인 연구를 약속했다.

토탈케어를 향한 변화하는 연구자

본 연구의 특성 중 하나는 IT와 BT의 융합 연구다. 그러나 IT를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가 아닌 BT를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라는 것을 한형수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융합연구가 트렌드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반인 IT는 융합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IT의 측면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많습니다. 기존 산업에서 IT의 강점을 융합, 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며 “그리고 기초과학이 튼튼한 기반을 갖추지 못한다면 융합연구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고 기초연구에 대한 중요성도 덧붙였다.

지식경제부 첨단진단예측클러스터 사업단, 보건복지부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센터, 교육과학기술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단 등 국책사업을 수행해온 한 교수는 ‘토탈케어’를 향한 의료인이다. 그는 “연구자로써 초기에는 신약개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6년 전부터 진단관련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대로 된 진단이 되어야 치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연구과제 수행 중 유헬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헬스를 통한 진료시스템에 대한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그가 자신의 연구를 다양하게 변주시킬 수 있었던 것은 질병으로부터 환자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료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의료인은 질병과 싸워야 합니다. 한가지 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신약개발, 진단, 치료, 예방 등 토탈케어가 되어야 진료가 가능합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생하는 수조의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단 10%라도 뇌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라는 한형수 교수. 성공적인 개발사업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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