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최용진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순방단은 27일 리우셩쥔(劉勝軍) 랴오닝성 동강시 당서기 초청 만찬을 가진 뒤 28일 동강시청에서 양나이원(楊乃文) 동강시장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양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상호 교류 협력사업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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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좌), 양나이원 동강시장 ⓒ대한뉴스 |
목포시는 동강시와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상대 도시가 주관하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는 등 경제,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나이원 동강시장은 양시 공무원 교환근무와 상호간 정기적 투자설명회를 제안했다.
이날 오후 박 시장은 동강시 국빈호텔에서 리오셩쥔 당서기, 양나이원 시장 등 동강시 관계자와 랴오닝성의 대표 기업인 바오화 실업그룹 송치 회장 등 랴오닝성 기업인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양산단 등을 알리는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의 적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중점 홍보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한·중 FTA 발효를 앞두는 등 양국의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는 기업들이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교역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자부한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결실을 맺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식품분야의 쌍정그룹 송싱화 회장, 기타분야의 광나산업 지앙지이에 사장, 동강 홍쉬 의류회사 김정도 사장 등이 목포의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송치 회장과의 면담에서 “양도시간 우호교류 협정체결과 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바오화 실업그룹에서 대양산단에 2만여평을 구입해 천일염 및 김 가공수출공장을 입주해 ‘made in korea' 브랜드로 유럽, 중국 북·중남부도시 백화점을 대상으로 수출공략에 힘쓰면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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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강시 투자유치 설명회 ⓒ대한뉴스 |
이에 대해 송치 회장은 “올해 안으로 대양산단 등 투자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목포를 현지 답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29일에는 순원부어(孫文博) 부시장 등 동강시 관계자와 송치 회장의 안내로 바오화 실업그룹 주요공장들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중국의 4대 핵심 경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 지역과의 경제 교류에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 방문 기간 중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교류협력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강시는 중국 동북지역의 항구도시로 수산양식업, 원예업, 기계가공공업, 전자공업, 물류업, 관광업 등 1·2·3차 산업이 고루 발전한 도시로 108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있고, 그 중 40%인 41개가 한국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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