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베트남 국영철도합자회사와 중고전동차 수출 위한 협약 체결
서울메트로, 베트남 국영철도합자회사와 중고전동차 수출 위한 협약 체결
  • 대한뉴스
  • 승인 2008.03.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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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최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베트남 국영철도합자회사인 TRICC-JSC (사장 Do Van Hat)측과 전동차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베트남 철도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서울메트로의 선진기술 역량과 중고전동차 재활용을 통한 해외사업 진출의지와 베트남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 양 기관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서울메트로는 그 동안 34년간의 축적된 지하철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 진출 등 해외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오던 중 이번 중고 전동차 수출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마침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메트로 전동차 7량을 베트남의 엔벤~하롱베이 노선(163km)에 여객열차로 시범 운행키로 하는 한편, 향후 같은 노선에 전동차 54량을 추가로 투입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베트남측은 올 7월경부터 하노이~하롱베이 노선에 서울메트로의 전동차가 시범 운행될 수 있기를 적극 희망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베트남 국경노선인 하노이~동당 노선에 대해서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동차 투입을 확대키로 했으며, 하노이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 참여에 공동 협력하는 내용에도 뜻을 같이 했으며, 우선 랑호아락 노선(35.5km)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가 베트남 전동차 수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부터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 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후문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각각 방문해 베트남 HRB(하노이 광역철도기획단)와는 MOU를 체결하고, 호치민 도시철도기획단과는 MOD(회의록)을 작성함으로써 중고전동차의 해외 수출 길을 열어 둔 바 있다.

또한, 작년 8월과 10월에는 베트남 TRICC-JSC 사장 및 하노이 부시장을 각각 초청해 서울메트로의 선진 도시철도 기술과 운영 능력을 직접 선보이며 베트남 측의 신뢰와 확신을 얻어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중고전동차를 전면 개수하는 조건으로 수출할 경우 가격은 신형전동차의 약 1/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법적 내구연한이 도래되어 교체될 차량은 2015년까지 838량(’08년 126량, ’09년 150량, ’10년 228량, ’11~‘15년 334량)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민자사업 참여, 지하철 건설공사 수주 및 전동차 유지보수 기술 수출,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와 부품업체 등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서울메트로의 경영개선 및 사업다각화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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