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이 칼럼> 통일의 징조와 기미(機微)
<권영이 칼럼> 통일의 징조와 기미(機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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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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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올해는 36년간의 일본제국주의 식민통치의 사슬이 풀린 광복 70주년이 되고, 광복의 기쁨도 잠시요 38선으로 국토가 남과 북으로 허리가 잘려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의 점령으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으로 체제가 다른 적대국으로 한반도가 분단 된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권영이 부회장/시인 ⓒ대한뉴스

남북으로 갈린 두 개의 한민족은 북한의 6.25 남침으로 민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으로 분단이 고착되어 체제경쟁으로 적대관계가 강화되어 북한은 공산주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3대 세습을 이어 김일성의 손자인 김정은이 핵과 경제의 병진정책과 피의 숙청으로 공포정치를 하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경제성장을 이루어 세계 10위권에 경제대국이 되어 집권 3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 선언으로 통일대박의 꿈을 실현하고자 대통령 직속기구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두어 통일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레스덴 선언은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발표한 대북 3대 제안으로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과 인도적 지원, 남북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민족동질성 회복조처 등 통일로 가기위한 기본적인 조처들로서 하등 북한이 흡수통일을 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오해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을 바랄 수 없다.

 

개인이나 국가나 어떤 계기가 오면 변혁의 시발점을 삼아 꿈을 이루는데, 광복과 분단 70주년이 되는 올해가 남북 간에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란 대변혁의 황금기로 한반도가 꿈틀거리고 있다. 통일관련 연구단체나 통일을 논하는 포럼 등 민간단체가 올해 수백 개로 생겨난 것만 보아도 국민의 통일열망이 지대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남북이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갖고 있지만 동상이몽을 하는 것은 아닌가. 북한은 적화통일을 꿈꾸며 6.25전쟁까지 일으켰으며 붉은 야욕을 버리지 않은 채 1968년 청와대 공비침투사건,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최근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무력도발을 하고 있다. 휴전이지만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도발과 사건들로 아슬아슬한 70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금년 신년사에서“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를 열겠다.”고 통일의지를 밝히고 북한을 이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남한이 추진하는 통일관련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통일준비위원회를 '흡수통일의 전위부대'라고 비난하며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런 평행선이 분단 70년이 흐르도록 통일의 문턱에도 가지 못한 가장 큰 배경이며 원인이다. 세계역사를 보면 수많은 국가가 생겨 나기도하고 없어지기도 하였다. 공산주의는 실패한 사상임이 드러나고 소련과 동구권의 공산주의 국가가 도태되었는데 유독 북한만이 삼대세습의 김 씨 왕조를 이어가며 엄격히 말하여 공산주의도 아니고 전제군주제 보다도 악독한 독재국가로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존재다. 어느 통일관련 단체 세미나에서 강사가 북한의 현 상태를 설명하며 평양을 중심으로 핵심 당 간부들을 육식동물로, 여타 북한주민들을 초식동물로 비유하면서 육식동물들만 소탕되면 통일은 자연히 이루어진다고 진단하였다. 남북이 통일되면 북한의 지하자원 매장량이 7천조 원이 되며 노동력도 해결됨으로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이 결합되면 시너지효과를 내어 세계적 경제 강국으로 부상된다는 희망적인 견해가 있다.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단체의 모 연구원이 "통일이 가까이 왔고 그런 징조와 기미가 북한전역에 확산되고 있다는 정보"는 신뢰가 가는 분석이었다. 긴 가뭄에는 하늘의 구름만 보아도 비를 예측하며 기뻐하는 이치와 같다.

 

김정은 우상화를 가속화하면서 극도의 공포정치는 육식동물(당 간부)들의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으로 충성경쟁을 벌려 이탈자를 만들어 낸다는 정보다. 즉 김정은 집권 이후 3년 반 동안에 장성택, 현영춘을 비롯하여 70여명이 처형당함으로서 이에 영향을 받아 해외에 나가있는 고위층간부들이 해외로 망명하고 있고,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꽤있다는 정보가 있다. 앞으로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더 강화되고 먹고살기가 어려워지고 인권말살이 더욱 심해지면 도처에서 망명과 이탈자가 나오고 자체적으로 체제가 와해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분석하는 학자도 있다. 함경북도는 예부터 반골들을 많이 배출한 지방으로 당의 간부들이나 김정은이 테러를 염려하여 출장을 기피하고 실제적으로 반체제적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북한 체제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당국의 배급이 끊김으로 자생적으로 먹고살기 위해 생겨나는 장마당 세력의 대두로서 자본주의의 실습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폐쇄된 사회에서의 정보가 장마당에서 퍼지고 유통되어 바로 이곳에서 시청이 금지된 남한드라마의 복사본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산 핸드폰이 장마당에서 공공연하게 유통되어 핸드폰 사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리고 유물론 공산주의 북한에서 유신론의 교회 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장마당을 통해 찬송가와 성경이 거래되고 지하교회가 생겨난다고 하니 이것이 통일의 기미가 아니고 무엇인가.

 

정부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금년에 남북관계개선을 이루고 제반 분위기를 타고 통일로 다가가는 통일기반 원년으로 삼아, 시대와 민족의 과제인 통일을 이루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임해주기를 바라며, 남북이 통일이란 한민족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위해 남북 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통일도 머지않아 열릴 것이란 희망을 국민들에게 주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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