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조정광 기자] 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최근 어린 학생이 익산시 〇〇은행 현금지급기 위에 올려 놓은 현금 9만원을 잃어버렸다는 피해신고를 접하고, 피해사실 확인하던 중 익산시에서 받은 지원금 전액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폭염주의보에도 굴하지 않고 현장을 뛰는 탐문수사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수사로 범인을 검거, 피해금액을 전액 회수하여, 피해학생에게 직접 안전하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력3팀(팀장 최원규)은 피해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피해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였다
피해학생은 익산에 있는 중학교 2학년생으로 아버지, 오빠 3가족이 살다가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요양병원에서 치료중이고, 오빠는 보호시설(고아원)에서, 피해자 또한 교회에서 제공한 임시숙소에서 가족간의 정을 느끼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면서 시에서 제공되는 지원금과 교회와 동사무소에서 생활용품을 지원받아 어렵께 생활하던중, 은행에서 9만원을 찾아나오던중 돈을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익산경찰서 강력3팀장은 관할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와 만나 학생에 대해 추가적 지원 부분과 안전한 복지시설로 주거지 이전 부분을 다방면 협의하고 또한 개인 사비 10만원을 전달하면서 피해학생에게 청소년으로서 꿈과 희망을 잊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피해학생은 “잃어버린 돈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은 돈이지만 자신한테는 전부였다, 형사가 범인을 잡는 무서운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하게 다가와 주고 현금 10만원 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형사과장(경정 문대봉)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받는 계층을 보살피는 것도 경찰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