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세이셸의 대표적인 ‘라 미제’ 전망대에 서면 수도 빅토리아시와 항구, 센트 안 해상공원의 작은 섬 무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중, 빠알간 지붕의 집들이 늘어선 섬이 눈에 띄는데, 바로 116번째 섬이라 불리는 ‘에덴 섬’이다.
에덴 섬 입구, 쇼핑몰 끝자락에 에덴 블루 호텔이 있다. 고급 주택단지와 마리나가 늘어서 있는 에덴 섬의 럭셔리한 이미지와 잘 맞는 최고의 부티크 호텔로, 세이셸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호텔을 표방하고 있다. 3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연회장뿐 아니라, 크고 작은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할 수 있는 6개의 세미나룸을 갖추고 있다. 인도양/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화질 LED 스크린 3대가 설치되어 있고, 조명과 음향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사교행사나 결혼식까지 가능하다.
2014년 10월 첫 문을 연 이곳은, 오프닝 행사로 잉글랜드 록 밴드 UB40의 콘서트를 개최하였고, 세이셸 New Year’s Eve 행사도 개최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12개의 럭셔리 스위트, 74개의 럭셔리 룸으로 구성된 8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100여 개의 요트가 떠다니는 마리나를 바라보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룸에서 24시간 디지털 컨시어지가 있고 TV,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룸서비스, 컨시어지, 세탁주문까지 가능하다.
호텔 내에는 Marlin Bleu 레스토랑과 Bourgeois Bar, 그리고 Emperor Terrace에서 식사와 음료를 서빙하며, 크레올 음식에서부터 인터내셔널 퀴진을 선보인다. 해질 무렵 Emperor Terrace의 수영장 데크에 앉아 아페리티프 한 잔과 함께 마헤섬 높은 봉우리 사이로 떨어지며 붉게 타는 노을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