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총인 줄 알고 장난으로 방아쇠 당겼다? 가슴 치는 국민들
빈총인 줄 알고 장난으로 방아쇠 당겼다? 가슴 치는 국민들
한심한 경찰, 총기 맡길 수 있을지 국민들 걱정 끼쳐선 절대 안 돼
  •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 2015.09.03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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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 기자 ⓒ대한뉴스

[대한뉴스 칼럼 박철성 기자] 소중한 우리의 젊은이가 어이없는 총기 장난질로 목숨을 잃었다.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 검문소에서 오후 4시 52분 박모 상경이 박 모 경위가 쏜 3.8권총 실탄에 왼쪽 가슴을 맞아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박 모 경위가 검문소 내무반에서 간식을 먹고 있던 의경들에게 "너희들끼리만 먹으면 총으로 쏜다"며 장난치는 과정에서 3.8구경 권총을 격발했다고 한다.

보통 3.8구경 권총은 첫발은 빈탄이고 두 번 째는 공포탄이다. 그리고 세 번 째에 실탄이 격발되도록 장전해 둔다. 게다가 경찰이 자체 제작한 '안전고무' 까지 끼워놔 방아쇠가 쉽게 당겨지지 않는다.

이는 경찰관이 흉기를 휘두르는 강력범을 체포할 때 경고로 허공을 향해 격발한 이후 실탄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국가가 경찰들에게 권총을 지급한 것은 나라의 안위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라고 내어준 것이다. 결코 장난감처럼 가지고 장난질 치라고 지급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찰관들이 총기를 갖고 장난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권총으로 장난치는 경찰’, ‘경찰 사격장의 실태’ 등 제목의 사진에서 경찰 두 명이 총을 서로 겨누는 장면, 경찰 1명이 동료로 보이는 다른 경찰의 코에 권총을 갖다 대는 장면 등이 돌고 있다.

지난 2009년 하반기에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사격 예비연습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중앙경찰학교의 해명과 함께 “사진 삭제를 지시하고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또한 한마디로 나라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로서 직분을 망각한 한심한 작태에 한 숨을 멈출 수 없다. 더구나 지금도 신문지상에는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경찰관이 관련된 비리와 음주운전 및 성추행 사건 등이 올라오고 있다.

게다가 북에선 목함지뢰로 우리병사들의 다리를 절단시키고 잠수함을 50척이나 출항시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경찰은 권총을 가지고 장난질 치다 소중한 젊은 목숨을 잃게 했다.

이제라도 경찰당국은 대오각성하고 지체 없이 사고를 낸 경찰관은 엄벌에 처하고 모든 것을 쇄신해야만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모든 국민들이 경찰은 장난질이나 치다가 무고한 목숨이나 잃게 하는 정신 나간 집단으로 인식하게 된다.

참으로 이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겁나고 두려워서는 안 된다. 그것도 경찰관들이 두려우면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은 이젠 구호뿐이 아닌 실천하는 경찰쇄신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는 것을 항상 깊이 명심하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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