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작년 대입전형료 1,561억1천 만원
윤관석 의원, 작년 대입전형료 1,561억1천 만원
대입전형간소화에도 대학입시전형료 줄지 않아
  •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 2015.09.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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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철성 기자] 학생과 학부모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대입전형간소화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 대입전형료가 오히려 2014학년도 보다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4(금)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제5정조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학년도 전국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료 수입은 총 1,561억1445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6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9억6445만원,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300원 오른 수치이다.

 

각 학교별 입학전형료를 분석해본 결과, 가장 많은 입학전형료 수입이 있었던 학교는 중앙대학교로 9만5,338명이 응시해 63억459만5천원의 수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를 이어 경희대학교 61억8,587만원, 성균관대학교 60억1,714만5천원, 고려대학교 54억9,472만5천원, 가천대학교 40억2861만5천원, 연세대학교 38억9492만7천원, 한양대학교 38억9272만9천원, 단국대학교 32억4522만5천원, 인하대학교 30억8565만원, 한국외국어대학교 29억8403만5천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별 대입전형료의 1인당 평균액을 산출한 결과, 1인당 전형료가 가장 많은 학교는 포항공과대학교로 1인당 8만5609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8만2,410원, 총신대학교 7만8,688원, 추계예술대학교 7만8,002원, 세종대학교 7만3,633원, 이화여자대학교 7만3,533원, 동덕여자대학교 7만3,266원, 경희대학교 7만2,654원, 연세대학교 7만2,239원, 고려대학교 7만1,742원 순이었다. 반면 경주대, 영산선학대는 전형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1인당 대입전형료 평균액은 3만5,231원, 사립대는 5만4104원으로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입전형료의 1인당 평균액 상위 30개 대학 중 73%가 서울소재의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관석 의원은“교육부가 대입전형간소화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대입전형료는 줄지 않고 오히려 올랐다”며“대입전형료는 수험생들이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납부하는 수수료로 국립대와 사립대의 대입전형료의 편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학은 과도한 홍보비 지출, 입학사무의 불투명한 수당과 회식비, 그리고 해외 연수비에 전형료를 사용하여 수험생들에게 필요 이상의 전형료를 부과하고 있다”며“대학들은 대입전형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대입 수시에서 수험생별로 최대 6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 명의 수험생당 최대 30~50만원 가량 전형료가 나갈 수 있다”며 “각 대학은 대입간소화 정책에도 줄어들지 않은 대입전형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전형료의 거품을 빼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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