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상천 기자] 제70차 유엔총회 계기 개최되는 개발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 칠레 대통령과 함께,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인 제도 구축’에 관한 상호대화 세션을 주재했다.
유엔 개발정상회의 계기 개최되는 6개 상호대화 세션 중 제5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5개국 정상(스위스・크로아티아・몽골 대통령, 리히텐슈타인・동티모르 총리 포함) 및 옵저버와 시민사회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효과적인 제도 구축의 중요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이행에 있어 제도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경제・사회 개발 경험을 기초로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포용적인 제도 구축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 ▲효과적인 제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 그리고 ▲제도와 정책간 상호 연계와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개발 분야에서의 모범적인 제도 구축 사례로서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 과정을 주도한 경제기획원과 한국과학기술원구원(KIST) 등의 역할을 소개하고, 도시와 농촌을 상생 발전시킨 새마을운동 경험 등을 부각시킴으로써, 앞으로「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의 성공적인 이행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제69차 유엔총회에서 기후정상회의 기후재정 세션을 주재한 데 이어 금년에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주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 논의를 주도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개발의 핵심 이슈인 제도와 거버넌스에 있어서도 건설적으로 기여하려는 의지를 천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