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
  • 김덕주 기자 city870@hanmail.net
  • 승인 2015.09.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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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덕주 기자] 제70회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유엔에서「라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아울러 북핵 문제 및 국제기구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국·덴마크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공공누리

 

금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수교 이후 양국관계가 꾸준히 심화되어 왔으며, 특히 라스무센 총리의 첫 임기중이었던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 관계로 발전하여, 협력강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국간 교역관계의 30억불 돌파 등 최근의 경제관계 발전을 넘어 보건의료, 해운, 북극, 디자인, 클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와 의료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 민간사절단 교류, 보건의료 정책협의회 개최 등 기존 협력범위를 넘어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확대, 2) 기후변화 영향으로 경제성이 높아진 북극항로 활용 협력 확대, 3) 양국이 해양안전시스템(e-Navigation)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점을 감안한 국제해사기구(IMO)에서의 기술표준 논의 등 해양안전 분야 협력 강화, 4) 선박・디자인・클린테크 등 고부가치 분야 협력 확대, 특히 친환경선박(Green Ship)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5) 최근 양국 정부가 합의한 북극협의회 개최를 통한 과학연구와 비즈니스 기회 발굴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총리는 해양안전, 그린쉽, 북극협력, 보건의료 등 협력의 다각화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하며,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하면서,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해 가자고 했다.

 

특히, 금년 중 우리 해수부장관의 덴마크 방문과 명년 우리 총리의 덴마크 방문시 협력관계의 진척을 위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금년 10월 코펜하겐 개최예정인 제5차 녹색성장동맹회의가 유익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한편, 라스무센 총리가 초대 이사회 의장이었던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덴마크 주도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 Global Green Growth Forum)이 녹색성장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민관포럼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으며, 라스무센 총리는 2016.4월 덴마크 개최예정인 동 포럼에 우리 측의 참석을 초청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 및 인권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결국 한반도 평화통일로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금번 회담은 작년 10월 밀라노 ASEM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덴마크 정상회담 이후 1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특히 라스무센 총리가 2009-2011년 1차 총리직 역임에 이어 금년 6월말 총선에서의 승리로 두 번째 총리직을 수임하게 된지 3개월만에 개최됐다. 특히, 금번 회담은 박 대통령과 라스무센 총리가 그간 구축해 온 개인적 유대관계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009.9월 한·덴마크 수교 50주년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덴마크 방문시 당시 총리였던 라스무센 총리와 면담한 바 있고, 라스무센 총리는 우리나라 주도의 GGGI 이사회 초대 의장직 수임과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 등 양 정상은 그간 각종 계기를 통해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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