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 뜨거운 물 ‘관심집중’
(주)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 뜨거운 물 ‘관심집중’
‘2015 워터코리아’ 185개 기업 참여… 높은 기술력으로 바이어들에게 호평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5.09.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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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물 관리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8월 2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5워터코리아’ 박람회장에는 많은 바이어들과 방문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특히, 최근 열린 개막식에서는 권영진 제9대 한국 상하수도협회장, 최용철 상근부회장, 정회석 환경부 상하수도 정책관, 이시진 한국 환경공단 이사장, 미국 NSF 부회장, 인도네시아 수도사업자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귀빈들이 참석하는 등 물 관련 185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현장은 뜨거웠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대형화추세가 가속화되고있는 펌프장 관련 시설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자사제품보다 좋은 제품이 있다면 무상으로라도 공급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었다. 바로 국내 수충격 방지설비 전문기업 ㈜에스엠테크가 그 주인공으로 양철수 대표를 만나보았다.

 

(주)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

▶ 수충격설비, 대형화와 장거리 관로에 따른 필수 장비
최근 펌프장이 대형화되고, 대구경 장거리 관로로 유체를 수송 하는 계통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수격현상이 보다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사고 원인에 의한 것과는 달리 수충격에 의한 사고는 펌프장을 침수시키는 등의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수격작용을 완화시켜 시스템을 보호하는 수격완화설비(Surge Control System)가 보편화되어 있다. 이와 같은 수격작용(Water Hammer)에 의한 피해로는, 펌프의 동력이 갑자기 차단될 때 송수유량의 역류로 인하여 모터가 역회전 가속되어 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있고, 압력상승으로 인하여 펌프, 관로 및 부대시설이 파손되어 손상을 입기도하며, 관로내의 압력 상승 및 강하에 의해 관로가 붕괴되거나 수주분리 후 수주결합이 발생하여 관로가 파열되기도 한다.

 

유한대학교 겸임교수이자 공학박사인 ㈜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는 “현재 국내에 수충격설비 업체는 3개사가 있으나 전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오직 에스엠테크 뿐으로 펌프의 변경이나 조작, 밸브의 조작에 대해 능동적인 제어가 되고 검증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관로에서 펌프의 기동·정지 또는 밸브 개폐 등의 이유로 유체의 이동속도에 변화가 발생하면 압력 파동이 발생하고 발생한 압력 파동은 관로를 따라 전파하며 관로 및 장치에 피해를 입히게 되는데 이를 수격 또는 수충격(Water Hammer)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정지하고 있는 펌프를 가동시키거나 정상운전 중 펌프의 고장이나 정전으로 인하여 갑자기 정지될 때 혹은 밸브의 개도를 빠르게 변화시킬 때, 그 순간 송수관로내의 유속이 급격히 변하고 압력도 크게 상승하거나 하강하게 되어 유체는 부정류상태가 된다. 이때 갑작스런 유속변화로 부정류 상태가 되어 압력파가 배관 사이를 왕복할 때, 송수관로내의 압력은 관로형상(Pipeline Profile)에 의해 물의 포화증기압 이하로 떨어져 증기공동(Vapor Cavity)이 형성되면 결국 수주 분리(Column Separation) 현상이 발생, 관로 내의 압력에 관로가 견디지 못하고  좌굴(Collapse)이 일어날 수 있거나 수주결합 시 관 내의 압력상승에 의해 펌프, 밸브, 플랜지, 구조물, 관로 등 설비가 파손된다. 부압의 발생을 방지하고 상승압을 완화시키면 관로가 좌굴되거나 수주분리 후 재 결합 시에 발생하는 큰 충격파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한뉴스

바로 이 회사가 개발했던 ‘능동제어가 가능한 에어챔버(Air Chamber)’장치가 국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안전장치를 적용한 것으로, 에어챔버는 하강압이 발생하면 저장하고 있는 액체를 내보내고 잠시 후 다시 상승압이 발생하면 액체를 수용해 상승압을 완화시키는 장치이다. 특히 이 제품은 수충격 방지설비 뿐만 아니라 능동제어가 가능하고, 어떤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검증장치인 시뮬레이터를 적용하여 장치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많은 곳에 채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자원공사의 구미정수장, 구천 취수장, 청양가압장 등과 서울시 강북취수장, 환경공단의 경주 재이용 시설, 중계 펌프장 등 펌프장과 전국 각지의 생태복원 사업 뿐만 아니라 상수용 펌프장과 하수·오수용 펌프장에 200여 기 이상 납품 되었으며, 해외에도 2014년 중동 지역을 기준으로 매출의 40% 이상, 중동, 아프리카, 몽골, 싱가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에스엠테크(SM Tech)라는 회사이름도 Surge Management Technology의 약자로 수충격에 대한 전산해석, 압력용기 설계 및 제작, 자동제어 장치 개발, 현장 설치, 시운전, 수충격 교육 및 진단 등 전체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이라는 뜻이 함축돼 있을 만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 터치스크린 방식의 능동제어‘안전성, 기술 관리자 편의성 극대화’

2007년 설립된 수(충)격 방지설비 전문제조기업 ㈜에스엠테크는 현재 수(충)격방지설비 및 전산해석을 전문으로 하며, 설계부터 생산, 검사, 판매 및 사후 A/S까지 모든 업무를 자체 기술력으로 처리하는 혁신형 기업이기도 하다. 2015년 경기도 우수기업 선정을 비롯하여 2015중소기업품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에스엠테크는 R&D부분에 있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많은 투자와 함께 신기술 개발 및 전문기술인력 육성에 치중, 이를 통해 제품개발과 설계·시공에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ISO 14001:2004 및 ISO 9001:2008 인증과 그동안의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성능인증(중소기업청), 우수제품(조달청), 녹색기술 및 녹색기술제품(미래창조과학부)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에서 동상 수상 등이 그 우수성을 반영하고 있다. 수충격 인식 및 에너지 절감형 수충격 방지시스템, 압력 탱크용 엘이디 수위표시 장치 등 20여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고 관련 장치 기술로 1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지난 8월 2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5워터코리아’ 박람회장에는 많은 바이어들과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이번 경기도청으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양철수 대표는 “정확한 전산 해석을 통한 관로 설계 및 장비의 선정, 장치의 설계, 현장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에 있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며 그 근본적인 불확실부터 미연에 방지하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고의 안전설비 시스템을 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소한 압력변화까지 능동제어에 의한 수위, 압력,오작동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실시간 표시되고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기술력은 관리자의 편의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설비 작동에 대한 안전성은 이 회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으로, 모든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감시회로를장착해 오작동 및 고장여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사용자 위주의 능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도 간편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함으로써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작지만 강한 기업 ㈜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 “우리 회사는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 있다. 이는 실적을 위해 영업사원은 회사나 제품기술을 과대 포장하는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현재 우리는 용역사업과 설계까지 하고 있어 우리 회사의 기술과 정확성을 알아보고, 어떤 제품이 좋은지 그 진가를 알아보고 좋은 기술과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년 이상의 전산해석 경험을 바탕으로 관로의 설계 및 장비의 선정, 장치의 설계, 현장설치 및 시운전, 전산해석과 실제 운전을 비교해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이미 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대한뉴스

▶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경쟁력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양철수 대표. 자신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전시장에서 자신 있게말할 수 있는 것도 그만큼 엔지니어로서의 소신과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전(前) 회사에서 연구소장으로서 많은 연구와 일을 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 그 회사에서 제품화시키기도 했지만 그곳 사장님과 마인드가 맞지 않아 퇴사 후 학교에서 강의만 하기도 했었다”며, “엔지니어로서 개발한 것에 개발자로서의 이름만 넣게 해달라고 했으나 그러한 것조차 없어 퇴사 후 다시 이에 대한 기술에 대한 연구와 보완을 통해 보다 완벽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한 후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바로 이러한 자긍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에스엠테크가 탄생한 것이다. “단순히 장비만을 팔기보단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는 양대표의 말을 통해 수충격 기술 수준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비록 경쟁사가 기술자를 영입해 가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경쟁하기 위해선 터무니 없이 싼 금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말에서 기술에 대한 자신감 또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공공기관인 수자원공사, 환경공단은 물론 현대건설, 한일건설, 한화, 한솔EME, 코오롱글로벌,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이라크, 가나 앙골라, 싱가폴, 적도기니, 니카라과 등 해외 진출을 함께 하거나, 직접 공급하는 이유 또한 알 수 있다. 그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항상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우리보다 더 나은 기술의 제품이 있다면 우리는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을 공지하고 있으며, 전산해석의 정확성을 위해 꾸준히 직원 교육과 토의를 하고 있고 내용에 오류가 있는 보고서가 외부로 제공된 경우 용역비용을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과 제품은 항상 최고의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93년도부터 내가 직장생활하며 느꼈던 부당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모두 없앴다”며 남다른 직원복지를 강조했다. 예를 들어, 밥을 먹거나 회사를 위해 사용된 비용의 영수증 처리에 지연이 없도록 모든 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다 제공하는 부분이나 교육비, 취미 생활에 필요한 책 구매, 학원수강, 헬스 등 교육과 건강을 위한 모든 부분에 있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스엠테크 양철수 대표는 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자긍심과 자부심. 이에 걸 맞는 직원들의 행복과 품격까지 생각해주는 리더십으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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