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상천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공영 도매 시장의 사과와 배 경매사를 초청해 새 품종 개발과 보급 현황을 소개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새 품종, 새로운 기술 개발 방향을 찾는 현장토론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5일과 6일에는 배연구소(전남 나주), 7일과 8일에는 사과연구소(경북 군위)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경매사뿐만 아니라 한국 농수산물 도매 시장 법인협회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행사 첫째 날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사과, 배 새 품종과 새로운 기술 개발‧보급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유통 종사자의 과일 구매 특성을 파악해 앞으로 품종과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새 품종 사과와 배를 도입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새 품종의 재배 특성과 상품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주의 사항 등 마케팅 전략에 대해 상담한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해마다 도매 시장의 경매사를 대상으로 새 품종과 새로운 기술을 홍보하는 행사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행사의 영향으로 경매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한 새 품종을 심도록 농업인에게 적극 권하는 일도 많아졌다.
농촌진흥청은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공영 도매 시장 경매사들이 국산 과수 새 품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장을 지도하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자리를 통해 시장의 과일 구매 특성에 대한 정보를 잘 아는 경매사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연구 개발 방향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위태석 연구사는 “앞으로 유통종사자들이 새 품종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농산물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품목별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새 품종 농산물을 활용한 유통종사자의 차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