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잡은 선덕고등학교"
"강북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잡은 선덕고등학교"
매년 전국 최고의 학교향상도 기록
  • 이지한 기자 lovetown01@dhns.com
  • 승인 2015.10.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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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지한 기자] 2011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여 올해로 자사고 출범 5주년을 맞는 선덕고등학교는 강북 도봉구에 위치한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10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38명 등 총 326명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합격하여 강북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교육청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자사고로 재지정 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학교 운영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선덕고 전경

학력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

선덕고가 가장 자부심을 갖는 것은 신입생들이 3월 전국학력평가 이후 계속하여 꾸준한 성적 향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공부를 원래 잘하는 학생들이 입학해서 이뤄낸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모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체계적인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고교 입학후 학생들의 학력변화를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학교 향상도에서 선덕고가 매년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지표중 하나이다.

 

학력 향상의 가장 큰 견인차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율학습이다. 자율학습은 자율로 이루어질 때만 제대로 효과를 내기에 강제로 참여시키기보다는 학생 개인 사정에 따라 교사와 상의하여 탄력적으로 자율학습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또한, 정숙한 면학분위기 유지를 위하여 밤 10시 30분까지 7명의 지도교사 책임지고 헌신적인 수고를 다하고 있다. 주변에 학원가가 거의 없는 지리적 특성상 자율학습 뿐 아니라 입시에 필요한 심화학습 역시 학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학원에 의존하지 않는 학풍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외부 유명 강사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과감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외부강사의 도입은 교사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상승효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실력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를 낳았다.

 

두 번째 학력향상의 동력은 교사와 학생간의 끈끈한 신뢰이다. 선덕고 교사들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 숨 쉬고 생활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 담임교사들은 쉬는 시간을 교실에서 학생과 함께 보낸다. 학생을 감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업뿐 아니라 모든 일과를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에서 시행된 전통이다. 이로 인해 왕따나 안전문제는 선덕고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토요일에는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스포츠, 봉사 등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덕고 구본량 교장 ⓒ대한뉴스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

선덕고 구본량 교장은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이고 세밀한 진학지도”라며 “교감을 진학위원회 위원장으로 하여 각 학년부장 및 고3 담임교사들이 격주로 모여 최신의 대입 전형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모임을 갖고 있으며, 상호간의 질문과 토론을 통하여 매년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대학별 모집 방법 및 입시경향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한다.

8월에는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수시 정시 배치 워크샵을 통해 전교생의 스펙을 전 교사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각 학생에 맞는 전형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수능시험 다음날부터는 진학지도부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수능성적을 분석하여 이후의 면접 논술 전형 응시여부 및 준비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수시 합격률을 높이는 비 교과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논술지도

학생들에게 탄탄한 학력을 우선적으로 쌓게 하는 동시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비 교과 프로그램 또한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전교사가 참여하는 44개의 토요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전공적합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66개의 동아리도 풍성하게 운영되고 있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선덕고는 또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국제반을 개설하여 해외대학 진학 및 국내 대학의 외국어계열 특별전형 진학을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38회의 다양한 경시대회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문적 동기를 자극하고 있으며 특히, 인문학/이공계 탐구 학술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진로와 관련하여 심도있는 탐구활동을 수행, 논문으로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교내 로봇 동아리는 광운대, 과기대와 MOU를 체결하여 활동 중이며 수학 과학 인재반은 SKY대학 및 KAIST와 R&E 프로젝트를 협동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선덕고는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논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학교가 드물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논술준비는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에서 상호 보완되도록 체계화되어 있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심화논술을 병행함으로써 논술전형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교내 논술 모의고사를 통해 논술실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수시 논술전형에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독서토론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선덕고 학생들 - 선덕고 제공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

많은 학습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시에 인성교육까지 챙기려는 학교의 배려 또한 세심하다. 남학생의 성적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아버지라는 판단 하에 아버지와의 단 둘이 손을 잡고 야간산행을 하는 프로그램인 부엉이 하이킹과 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과중한 학업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상대적으로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버지와의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학생들이 많다. 등굣길 음악회, 학교장배 축구대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학용 Kit를 이용한 과학기술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학업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찾도록 배려한다.

 

선덕고등학교가 자사고로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구본량 교장은 “정규수업부터 자율학습지도,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진학 워크샵에 이르는 전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최고 수준으로 조사되었다”고 강조한다.

 

선덕고에서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큰 뜻을 품고 자발적으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적극적으로 학교를 응원하고 있다. 또한, 재단에서도 장학금 및 법인전입금 뿐만 아니라 재단사무동 1층을 학생들을 위한 최신 시설의 자율학습실로 리모델링하여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에 선덕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자율형사립 선덕고를 통하여 21세기를 주도하는 많은 글로벌 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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