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해준 기자]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가 운영 중인 해외인재 DB 중 자체발굴한 인재 DB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우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해외 전문인력의 발굴과 유치지원을 위해 해외인재DB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기준 총 5,880명 중 스스로 등록한 인재는 1,263명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42개 해외HR사의 DB를 활용하고 있다. 코트라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해외인재는 거의 없는 것이다.
코트라는 이 사업에 연간 9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실제 해외HR사의 DB활용 수수료 2억1,000만원을 제외하면 7억4,000만원의 예산이 본래 목적인 해외인재 발굴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부좌현 의원은 “자체적 인재발굴이 없다면 실제 책정된 예산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해외HR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 “관련 예산의 적정성을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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