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찰청, 사건 수사중 경찰관에게 금품을 공여하려한 도박사이트 관리자 구속
광주지방경찰찰청, 사건 수사중 경찰관에게 금품을 공여하려한 도박사이트 관리자 구속
- “돈 받고 잘 봐달라” …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감히... -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5.10.0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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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용진 기자] 광주지방경찰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일 필리핀과 중국을 근거지로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 자금관리 책임자에 관여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담당 수사관에게 은밀히 사건을 잘 봐달라는 취지로 현금 2,000만원을 공여하려한 나모씨(33세, 남)를 뇌물공여의사표시 등 혐의로 구속했다.

압수한 현금 2,000만원 사진 ⓒ대한뉴스

나모 씨는 불법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여 4시간여의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라는 수사관을 대담하게 사무실 앞으로 불러내 “사이트 운영하며 번 돈인데 수사관님께 드리고 싶다.”며 황당한 제의를 하여『혹 때려다 혹 붙인 격』으로 도박개장혐의 외에 추가로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까지 가중하여 처벌을 받게 됐다.

 

경찰은 뇌물공여의사표시를 한 즉시 나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가방 속에 있던 현금 2,000만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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