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Franç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11월 4일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올랑드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00년 시라크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올랑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정상회담으로서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방문 계기 한·불 정상회담 이후 3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최근 청와대 측은 전했다.
양국 정상간 교류 실적으로 노무현 대통령(`04.12월), 이명박 대통령(‘11.5월), 박근혜 대통령(`13.11월)이 방불했고, 시라크(Chirac) 대통령(`00.10월), 사르코지(Sarkozy) 대통령(`10.11월) 방한한 것을 들 수 있다. 다자회의의 계기는 지난해 10월 제10차 ASEM 정상회의 계기 박근혜 대통령-올랑드 대통령 정상회담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치, 경제·통상, 창조경제,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국제이슈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올랑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으로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의미가 더욱 고양되고, 양국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간에는 한국과 프랑스 양측에서 총 260여개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18일 프랑스 국립 샤이오궁에서 개최된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