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10월 12일 오후 4시 '2015 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인천송도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 지원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인천시장을 초청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산업현장에서 느끼고 경영애로 및 건의 사항을 유정복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이순종 인천가구조합 이사장은 "공공구매제도는 지역 중소제조업체와 지자체가 윈-윈할 수 있는 유익한 제도이지만 인천 지자체의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미흡으로 타 지역으로 공장이전을 계획하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공구매 입찰 공고시 지역제한 및 가산점제도 도입, 인천지역내 공공행사시 관련제품의 30% 이상을 인천시 소재 중소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생산제품으로 구매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류옥섭 (주)대광주공 대표는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는 주물협동화단지를 모태로 산업단지가 조성된 先 주물단지, 後 산업단지로 조성됐으나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핑계로 입주업종에서 주물업종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류 대표는 지역경제 발전과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주물업종 기존 공장을 양수해 동일업종 영위 시에는 입주제한을 받지 않도록 산업단지 고시를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 인천 수산물 데이(day) 및 거리지정, 인천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환경 조성,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전통시장 장보기 '원-쓰리 제휴운동' 활성화,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대회 위상 강화, 인천시 바로 알리기 민·관 협력, 인천 중소유통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등 모두 11건을 건의 사항으로 제출했다.
한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중소기업계가 내수 살리기를 위해 인천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전국 최초로 구성하고 청년채용과 내수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 것에 대해 감사하는 한편 인천시에는 중소기업계 현안해소와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태지만 인천지역 중소기업계는 인천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