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통합민주당이 현대 출신의 A모씨가 정체불명의 ‘MJ 자원봉사단’ 명의로 1천명 이상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가 들통이나 동작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월 4일 15:48분 ‘한나라당 기호2번 정몽준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되었고 발신주체가 ‘MJ 자원봉사단’ 명의로, 번호는 0000번으로 찍혀있었다. 또 4일 오후 똑같은 내용의 문자가 이번에는 ‘동작자원봉사회’ 명의로 발송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선관귀에서 역추적해서 확인한 결과 정몽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나 개인 명의로 문자를 발송한 것이 아니라 특정 단체의 명의를 가장해서 발송한 문자 메세지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측은 입장을 달리해 정몽준 후보 사무소는 자체적으로 이런 문자를 보낸 사실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정동영 후보측이 마치 현대라는 기업이 선거에 이용되고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로 비방한 것은 전형적인 네거티브 수법으로 모든 정치적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정 후보가 경선과 대선 본선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네거티브로 일관한다면 이번 선거를 계기로 냉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통합민주당 역시 동작선관위는 정몽준 후보 측 관계자를 불러 특정 단체 명의를 가장한 위법사항 뿐만 아니라 자동송신 장치를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박선진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