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외교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외교
  • 대한뉴스
  • 승인 2008.04.08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8일(화)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식에 앞서 정몽구 회장이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政協) 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부 주요 각료들이 만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증진과 경제발전에 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모두 “현대·기아차그룹이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의 새로운 협력모델로써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완성차 생산은 물론 연구, 판매, 금융, A/S, 물류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회장은 “베이징현대를 비롯해 동풍열달기아, 베이징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현대기아차그룹의 비약적 성장에는 중국정부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그 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 판매해 중국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칭린(賈慶林) 주석은 “현대·기아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진출사례로 이미 베이징 시민의 자랑거리”라면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대표기업이자 한·중 경제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양국 교류의 상징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주석은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산업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에 현대기아차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중국 자동차시장은 경쟁이 심하지만 작년 100만대 생산판매를 돌파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베이징현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회장은 “중국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모든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한 자동차 격전장인만큼 중국에서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고는 현대기아차그룹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중국 역시 현대기아차에게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은 지난 2002년 베이징市 당서기 시절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업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낸 것은 물론 2004년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양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공동발전 및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돈독한 친분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날 조찬에는 정회장과 자칭린 주석 외에도 현대차 김용문 부회장, 설영흥 부회장, 서병기 부회장, 이정대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주요 경영진과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시장, 루하오(陸昊) 베이징 부시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중국 내 자동차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생산, 판매법인을 비롯해 부품, 철강, 물류 등을 위한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현대오토넷 등의 계열사들이 동반 진출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 생산 판매 100만대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