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이원욱 위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화성을)은 지난 23일 열린 특위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관련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 위원장에게 질문과 함께 사퇴의사를 물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실제 역사집필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먼저 이 의원은 “지난 2년 전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했던 학교는 2375개 학교 중 단 두 곳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정배 위원장에게 “당시 교학사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던 학자들이 이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질문했다. 김 위원장은 “집필진에 참여시키지 않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21일 원로 사학자들의 기자회견문에 적시된 “과거 사관들은 정론 직필을 위해 국왕의 뜻에 순종할 것을 거부하는 순지거부(順志拒否), 직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미련 없이 관직을 떠나는 삼간불청즉거(三諫不聽則去) 등의 원칙”을 들며, 김정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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