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배우 황정민, 감독 윤제균, 장률 참석, 한국영화 역대 흥행작 등 총 52편 상영
  • 오화현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 2015.10.27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오화현 기자]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15)가 11월 2일(월), 영국영화협회 (BFI: British Film Institute) 내 대극장에서의 개막 상영을 시작으로 11월 14일(토)까지 오데온, 리젠트 스트릿, 픽처하우스 등 런던 시내 주요 극장 10곳에서 2주간 개최된다. 영국영화협회는 영국의 영화전략과 정책을 주도하는 공공 영화 진흥 기관으로서, 영국 내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인 런던국제영화제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뉴스

올해 10회를 맞은 런던한국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산하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문화축제다. 이 영화제에는 지난 9년간 이병헌, 김윤석, 류승룡, 강동원 등 국내 유명 배우는 물론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특별 회고전을 통해서도 영국 평단과 영화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0주년을 맞아 개막작 <국제시장>과 폐막작 <필름시대사랑>을 비롯하여 특별히 한국영화사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명량>, <베테랑>, <도둑들> 등을 포함하여 총 11개 부분에서 5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렇듯 올해 영화제는 역대 흥행작 1위부터 4위까지 대표적 한국 상업영화를 대거 상영함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의 성공적 모습을 유럽에 소개할 뿐 아니라 신진감독들의 작품 소개 및 지원을 통해 런던한국영화제의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제균, 장률, 정창화, 황동혁, 김응수, 이광국, 장건재, 백재호 등 8명의 감독과 더불어 한국영화의 대표 배우 황정민, 문소리가 방문해 한국영화인과의 깊이 있는 대화에 목말랐던 영국 내 한국영화 팬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률 감독과 정창화 감독의 현지 유수 영화학교 내 마스터클래스에도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런던한국영화제가 주목하는 배우는 황정민이다. 2015년 한 해에만 역대 흥행 2위작 <국제시장>과 3위작 <베테랑> 등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그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초기작 <바람난 가족>부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부당거래>, <신세계>, 그리고 최신작 <베테랑> 등 15년간 40편 넘는 출연작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의 연기 세계를 조명한다.

 

올해 영화제는 한영 정부의 문화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차 한영 창조산업포럼’과 연계되어, 영국 영화산업의 중심인 영국영화협회에서 포럼과 영화제 개막 상영이 함께 이루어진다. 영화제 개막식에는 양국 문화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포럼에 참여한 양국의 문화산업 관계자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런던한국영화제 10주년을 맞아 개막식에서 그동안 런던한국영화제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로상 수상자들은 현재 밴쿠버영화제의 아시아 프로그래머이자 동아시아 영화 전문가로 유명한 토니 레인즈(Tony Rayns), 캠브리지 대 아시아학 교수이자 한국 고전영화 전문가인 마크 모리스(Mark Morris), 영국국립영화학교(NFTS) 총장 닉 파월(Nik Powell), 영국 최대 상업영화 극장 체인인 오데온의 전 매니저 토니 심릭(Tony Simlick), 아시아나항공 런던지점장 김상주 (Kim Sangju), 코린시아호텔 런던 아시아부서 팀장 아이비 젠킨스(Ivy Jenkins) 등 6인이다.

 

지난 9월 21일 런던 현지에서 개최된 사전 기자회견에는 비비시(BBC) 필름, 비비시(BBC) 라디오,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메트로(Metro) 등 영국 주요 매체의 기자 20인이 참석하여 이 영화제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영화 전문잡지인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는 11월 호, 가디언 가이드(Guardian Guide), 메트로(Metro), 비비시(BBC) 라디오 3, 타임아웃(Time Out), 런던 라이브(London Live) 등 10개 영국 주요언론사에서 영화제를 집중 보도할 예정이며, 세계 최고의 영화정보포털 아이엠디비(IMDB), 필름 뉴스(Film-New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에서도 10주년 프로그램을 하이라이트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10주년을 맞아 에세이영화제, 킹스칼리지런던(KCL), 왕립미술학교(RCA)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더욱 다양한 한국영화를 영국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상영관 또한 대관 형식이 아니라 오데온, 픽처하우스 등 크고 작은 영국의 대표적인 극장체인과 티켓 수익을 배분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달라진 한국영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