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의 원인 분석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의 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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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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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의 원인 분석’을 통해 거시 집계자료를 이용한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의 세대간 이질성을 반영하여 연령대별 차별적인 소비행태변화를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 외환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는 연령대별로 동질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특정 연령층의 과도한 소비 증가와 감소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소비행태의 변화는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기 보다는 2000~2002년에는 주로 20~35세의 소비 증가가 2003년에는 55~60세의 소비 감소가 소비 변동의 주된 원인이 되었으며 다만 40~50세의 소비는 경제환경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결과는 외환위기 이후 소비의 경기동행성이 특정 연령층의 차별적인 소비행태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소비관련 정책이 연령대별 소비행태의 차별적 변화를 야기하여 정책의도의 달성을 어렵게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영국에서 가계의 차별적인 소비행태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강력한 긴축정책을 사용함에 따라 거시경제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킨 경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기에 앞으로 정책당국은 주요 경제정책에 가계소비에 미치는 연령대별 차별적인 영향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정책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인 소비취향의 급속한 전파와 함께 우리나라의 빠른 유행 변화는 우리나라의 소비자 선호가 앞으로 계속해서 변화하여 소비행태변화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차후에는 이런 선호의 변화에 따른 소비행태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정책당국자는 소비자 선호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변화된 소비자 선호에 맞는 소비 여건을 적시에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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