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방송인 민송아가 데뷔 당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최근 민송아는 연예·패션매거진 'GanGee'(간지) 11월호에서 기존의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모습의 이색적인 화보를 선보였다.
'GanGee' 와의 인터뷰에서 민송아는 데뷔 10년을 돌이키며 "사실 연기가 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화보, 광고, 예능 등을 통해서 얼굴을 보여드렸다"고 입을 열었다.
민송아는 "2005년 김희정, 이풍운과 함께 SBS '잉글리시매직스쿨' 주연으로 데뷔 했다. 당시 연기수업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 됐다.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기회가 너무 빨리 온 것이 문제였다"며 "미흡한 연기력이 바로 들통났다. 이후 '연기 못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됐고, 작품 활동이 힘들었다. 운이 좋게 지상파로 데뷔했지만 그것이 나에겐 독이었다"고 고백했다.
꿋꿋이 10년 동안 활동한 것에 대해 "보통 안 된다 싶으면 떠나지 않나. 주변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더라"며 "포기 대신 초심을 선택했다. 최근 배우 조재완 선생님께 1대1로 연기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10년 전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송아는 2015년 KBS2 '왕의얼굴'에서 박상궁 역할을 맡아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내 극찬을 받았으며 최근 일일드라마 '다 잘될거야'에서 강희정(엄현경 분)의 아들 민우(이료운 분)의 가정교사 역할로 출연,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더불어 개봉 예정 영화 '궁합'에 캐스팅 돼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중인 민송아는 앞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전시에 참여,국내 최초로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막을 내린 SBS 코리아콘텐츠 페어에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욕실에 등장하는 낙타그림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송아의 완벽 변신 화보와 데뷔 10년 비하인드 스토리는 'GanGee'(간지)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