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최근 손흥민이 슈틸리케 호에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발표한 명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었다.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당해 한 달을 넘게 쉬고 있었다. 그런 연유로 대표팀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주중에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를 내년 3월로 확정하였다. 내년 3월 한국은 레바논과의 경기를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손흥민 선수의 평가전이 잡힐 수도 있다.
아울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최근 많이 뛰지 못하는 이청용까지 포함한 이유는 내년 3월 레바논과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고 "유럽 선수들은 한창 시즌 중이라 경기 감각이 유지될 시기"라며 "지금 당장 우리에게 100% 도움을 주지 못하더라도 내년 3월에는 분명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다시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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