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 부동산 다시 한 번 ‘들썩’
전북 군산지역 부동산 다시 한 번 ‘들썩’
고층 복합 신도시 '디 오션 시티' 등 가속화…동군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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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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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역 조감도 ⓒ대한뉴스

[대한뉴스] 전라북도 군산시의 부동산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그동안 소외 지역으로 인식돼오던 동군산지역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군산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최근 군산의 외형은 비약적으로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동군산 일원은 수십 년째 원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군산시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동군산개발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대목이다. 동군산개발의 양축인 군산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하세월’인데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도 행정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본궤도에 진입하려면 적지 않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5년 넘게 장기 표류 중이던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작년 6월부터 본격 추진 되면서 동군산개발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특히,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내흥·구암동, 성산면 등 동부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군산-장항간 철도연결 사업으로 들어선 신역 부근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원 107만9천413㎡(32만6천522평)에 대한 부도심권 조성이다. 이곳에 1만8천여 명을 수용할 국민임대주택을 비롯해 총 6천637세대를 지어 도심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청사진에 따라 지난 2005년 입안돼 2007년과 2009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2010년 편입용지 보상이 완료됐다.

 

동군산 개발지역 항공사진 ⓒ대한뉴스

군산신역세권 지구는 군산신역(장항선) 개통에 맞춰 역세권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지정된 지구로 시내와 연결되는 연안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인근에 각종 관광지와 공원이 조성돼 있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페이퍼 코리아 이전이 확정되면서 동군산 지역개발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전북 최초 신도시급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The Ocean City)'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 오션 시티'는 새만금 관문 군산에서 마지막 남은 도심 알짜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가 개발되면서 들어서는 교육, 주거, 상업의 복합단지이다. 군산시 조촌동 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디 오션 시티'는 596,163㎡ 면적에 공동주택과 준주거용지 25만 6,078㎡, 상업용지 5만6,191㎡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지난 4월 10일 군산시가 이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면서 용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추진이 급진전하고 있다. 상업지구 내 롯데쇼핑과 계약이 체결되어 복합문화쇼핑단지 조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주거시설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 공동주택과 준주거용지 25만 6,078㎡ 부지에 약 6,400여 가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가장 먼저 A2 블록이 추진되고 있다. A2 블록은 아파트 1,400여 세대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 1월 대우건설과 공동주택 도급공사 협약이 체결됐다. 올 하반기 분양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도 대형 건설사와 협의 중이어서 랜드마크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지난 7일에는 인근 새만금 개발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새만금개발의 수혜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부지에 들어설 _ 디 오션 시티_ 개발사업 조감도 ⓒ대한뉴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서 전북 최초 신도시급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사업이 급진전하고 있다.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등의 기능이 있는 다기능 복합단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군산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거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서 분석한 페이퍼코리아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경제파급 효과 및 인구유입분석에 따르면 지역 내 경제파급 효과 4.4조 원, 취업유발은 2만8천 명, 세수유발은 1,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경제파급 효과 총 6.4조 원, 취업유발 3만7천 명, 세수유발 2,100억 원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군산 도심에 있던 공장부지가 개발되어 군산에서는 동부권의 관문에 현대화된 고층의 복합 랜드마크 단지가 생겨나며, 인근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서해안 개발의 한 축인 새만금개발의 배후 주거상업 복합단지의 기능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로 이하여 군산 지역의 주거중심이 동군산으로 이동을 하면서 이들 지역에 속한 조촌, 구암, 내흥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내흥동, 구암동 일대 토지들이 1년 사이 2~3배 뛰어 내흥, 구암동 일원의 경우 생산녹지 토지가격이 3.3㎡당 80만원~100만원에 육박하고 있고 자연녹지의 경우는 최근 몇 달 사이 품귀현상이다. 전문가들 또한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2~3년 뒤 동군산 일원이 부동산 블루칩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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