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김성이 장관)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관련하여 태안지역 유류노출지역 주민에 대해 정밀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유류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월)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예산 10% 절감 실천방안」에 따라 절감된 금년도 예산 중 30억원을 건강영향조사에 투입하기로 했다
건강영향조사는 유류노출정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안 주민 9천여명에 대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정밀건강검진을 수행하여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등록감시체계 구축 및 건강영향평가연구를 수행하는 등 2017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태안지역에 ‘태안환경건강센터’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등록관리,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주민 건강를 위해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강영향조사 실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태안군 해안마을 주민 및 군인 방제작업자에 대하여 시행한 급성기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급성기 조사에서 오염정도가 심한 지역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두통, 메스꺼움, 피부질환, 우울증, 불안정도가 높았고, 신경행동검사에서 주의집중능력, 시공간 지각능력이 일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를 통하여 태안군 해안마을 현장의 건강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학계의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들에 대한 추적 관찰조사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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