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IT수출은 원화절상과 고유가, 전반적인 단가하락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530.6억달러로 잠정 집계되어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수입은 286.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4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고, 2004년 이후 200억달러 이상 흑자 및 타산업의 무역적자 보전 추세를 이어갔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품목별 상반기 IT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167.5억달러)와 디스플레이 패널(75.7억달러)이 각각 10.3%, 109% 증가하며 수출을 주도하였다. 반도체는 D램의 경우 본격적인 시장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플래쉬램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였으나, 비메모리반도체 및 다중칩패키지(18.6억달러, 214% 증가) 등의 차세대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하였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평판 TV용 패널수요 확대로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휴대전화(123.7억달러)는 신흥시장에서의 저가폰 수요증가에 대한 대비 미흡, 선진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0.5% 증가하는데 그쳤고, 단순 조립산업으로 전락한 PC, 모니터 등의 정보기기(72.8억달러)는 생산시설의 중국이전 등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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