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 시대 개막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 시대 개막
  • 대한뉴스
  • 승인 2008.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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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산하 전기전문 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이 안산분원 시대를 열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국책연구소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www.keri.re.kr)은 24일 오전 안철식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이호일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원정연 한양대 부총장, 정홍재 안산시 부시장, 대한전기학회 백수현 차기회장 등을 비롯, 연구소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분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기연구원은 1970년대말 경남 창원시 성주동에 처음 터를 잡았으나 그동안 경인지역의 전기공업계를 근접지원하기 위한 일부 부서는 수도권에 남아서 유상 또는 무상으로 한국전력공사의 건물과 설비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부족한 연구시설과 연구자들의 분산 등으로 인한 효율 저하를 극복하고 수도권 국가공인시험 및 첨단 연구센터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안산분원을 신축, 이전하게 되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안산분원은 정부와 안산시, 그리고 한양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하에 5년간의 사업기간과 총사업비 406억원의 투자로 완공됐다. 32,814㎡의 부지에 건물은 총연면적 13,915㎡의 규모이다. 지하1층, 지상4층의 연구동 2개와 지하1층, 지상3층의 시험동 2개(24개 시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장비를 포함 65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하는 안산분원에는 전기연구원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융합기술연구단과 시험인증본부 산하 전기기기평가부, 그리고 첨단 광학기술 관련 러시아국립광학연구소와의 합작연구기관인 SOI-KOREA센터((소이코리아센터) 등이 위치하게 된다.

안산분원의 준공으로 전기연구원은 수도권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업무 역량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우선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국제화 및 세계 일류화 기반 조성이 가능해졌다. 국제표준에 적합한 환경을 구비한 시험장 확대, 시험설비의 확충 등으로 시험고객 신뢰도의 향상 및 시험지연 현상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현재 중전기기 제조업체의 약 75%가 충청 이북에 소재해 있는 만큼 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 및 보증 업무를 통해 충청 이북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한편,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경인지역 업체의 시험설비 공동 이용 및 국제 규격 정보 제공 업무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기융합 기술과 차세대 전기기기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는 융합기술연구단도 수도권 전기전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한편, 차세대 융합기술분야(IT, NT, BMT)의 국가연구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수도권의 전기전자산업은 IT, ET 등 첨단기술에 기초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화된 산업구조로 이행 단계이지만 안산 시화ㆍ반월공단 등의 전기전자산업 주요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대학ㆍ연구소 등과의 협력없이는 경쟁력 향상이나 기술혁신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자 응용기술, 센서 기술, 광학 기술, 레이저 및 엑스레이(X-ray) 기술 등을 연구하는 융합기술연구단과 첨단 광학기술을 보유한 SOI-KOREA센터가 한 곳에 집결한 안산분원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한 경기도 및 안산시의 산업군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연구인력 및 지식정보 제공 등을 통해 경기도내 전기전자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증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산분원 인근의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산학연 클러스터에는 의료ㆍ복지기기업체 및 MBC(Micro Biochip Center)등이 집중돼 있고 전력 IT기술개발사업과 관련된 업체가 경기도에 많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산ᆞ학ᆞ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 및 신산업 창출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연구원 박동욱 원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연구소가 지난 30여년간의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지원이 아닌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자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안산분원 준공식을 계기로 우리 연구소가 재도약하여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동욱 원장은 또 "IT 및 BT와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융합기술연구단은 기관과 국가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에, 러시아국립광학연구소와 함께 설립한 SOI-KOREA센터는 러시아의 기초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가치있는 성과를 창출과 더불어 현재 신기술창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또 시험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기기기평가부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품질유지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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