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화현 기자] 고(故) 신해철의 유작 앨범 '웰컴 투 더 리얼 월드'가 콤팩트디스크(CD)로 출시됐다.
KCA엔터테인먼트는 11일 "신해철의 유작 앨범 '웰컴 투 더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가 금일 CD로 발매됐다. 한정판 LP판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웰컴 투 더 리얼 월드'는 LP판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웰컴 투 더 리얼 월드'를 비롯해 유작 3곡과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생전 팬들이 좋아하던 고인의 숨어 있는 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웰컴 투 더 리얼 월드'는 고 신해철이 그룹 넥스트에서 자신과 트윈보컬로 활동한 이현섭과 함께 부른 곡이다. 지난 2013년 수험생이던 신해철의 사촌 조카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만들었다.
당시 신해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자살 소식에 수험생들의 삶의 고달픔을 안타까워했고, 희망적인 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응원곡이었던 셈이다. CD 발매가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맞물려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고 신해철의 유작 '웰컴 투 더 리얼 월드' CD는 5500장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재탄생한 고 신해철이 직접 부른 스페셜 DVD도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