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화현 기자] 이랜드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에 약 3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에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1억7500만위엔(약 3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중국에 진출한 기업 중 1위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매년 11월 11일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진행하는 최고의 쇼핑시즌이다. '광군'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을 뜻해 일명 '솔로데이'로도 불린다.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는 이랜드의 티니위니, 이랜드, 로엠, 스파오 등 18개의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광군제 기간 판매 베스트 상품으로는 티니위니 후드티(4000장), 티니위니 다운점퍼(3600장), 이랜드 트렌치코트(3200장) 등이다. 모두 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폭증하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서 물류 직원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렸을 정도"라며 "중국 내 이랜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온라인으로 그대로 이어지게 되면서 신기록 매출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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