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화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오는 11월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한류의 확산과 함께 세계인의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우리 한식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잘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주요 대표 가치인 떡․한과문화, 제례음식문화, 나물문화에 대해 관련 전문가가 발표를 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심포지엄 진행은 주제발표 5명과 종합토론 7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우리생활 속의 한식문화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다양한 가치가 있는 지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탐색하는 자리가 된다.
먼저 우송대학교 오석태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상미 교수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사업과 음식문화’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김상보 소장은 떡·한과 문화를 음복문화로 풀어서 발표를 하고, 한국국학진흥원 김미영 박사는 옛날과 오늘의 제사음식을 비교하며 그 변화상을 사회문화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호서대학교 정혜경 교수는 나물문화에 대해 역사문화적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제주대학교 유철인교수가 좌장을 맡고, 떡·한과 개발연구원 최순자 원장, 조선중기의 문신․학자인 충재 권벌 종가(경북 안동) 권용철 종손, 마하연 사찰음식문화원 우관 스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지현 선임, 한겨레신문 음식전문 박미향 기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13)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16년에 ‘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