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경미 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 보건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흡연예방 교육이 아동 흡연 경험률 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초등 3학년에 대한 흡연 경험률 추이를 파악한 결과 지난 2012년 3.2%에서 금년에는 2.3%로 약 0.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흡연과 음주 예방교육 후 교육의 이해도를 파악해 왔었다. 그리고 이 자료를 활용하여 예방교육 효과와 경험률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아동의 흡연율은 음주 경험자에서 높다. 또 흡연 교육을 받지 못한 집단에서도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집단보다 흡연폐해에 대한 지식이 낮고 흡연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정 내에서 흡연자 가족이 많을수록 아동이 흡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흡연율의 증감에 따라 아동의 흡연 경험률도 같은 양상의 변화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도 흡연과 음주경험의 영향요인으로 규명되어 가족 흡연이 아동의 흡연경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 형성과 금연 실천을 생활화하는 동기부여를 위해 매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기 흡연 및 음주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동 흡연의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들이 먼저 금연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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