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5.8일 서울시 송파구청에서 병성감정을 의뢰한 오리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AI 의심축(H5형 항원 양성)으로 판정되었다고 5.11일 밝혔다
송파구청은 5.6일 광진구청에서 AI가 발생하자 열악한 비닐하우스에서 닭․오리 6,6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장지.문정지구 사육시설에 대해 5.7일부터 직원을 상주시켜 소독 등 방역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 문정지구 주변 시민의 민원이 있어 해당 지역 6개 시설의 닭.오리 12마리를 검사 의뢰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의심 오리의 고병원성 여부는 5.12일 판정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예방 차원에서 고병원성 확진 이전인 5.11일 밤 장지,문정지구 내의 가금류 모두를 살처분. 매몰 조치키로 하고 해당 시설 내에서 닭.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예방약 투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송파 장지.문정지구는 지금까지 AI 감염지로 지목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 소재 재래시장과 5km 떨어진 곳으로 해당 지구 비닐하우스에 있는 닭.오리도 이곳에서 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발생 시설에 대한 강력한 이동통제로 외부 유출을 막고 역학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한편, 주변 방역대 설치는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 도심지 여건에 맞게 설정해서 운영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송파구 발생 사실을 인접 경기도에도 알려주고 지난 5.1일 조치한 전국 재래시장, 5일장 개장시장, 토종닭.오리 수송차량 등에 대한 출하제한 소독과 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전국 오리 사육농가 감염 여부 조사 활동도 조속한 시일내 완료하여 확산 요인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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