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고등학교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칭) 공영형 혁신학교의 새 이름을 ‘개방형 자율학교(약칭 자율고)’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당초 ‘공영형 혁신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이 명칭이 정책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더 좋은 명칭을 찾기 위해, 지난 21일에서 30일까지 공모를 하여 700여건의 명칭을 공모하고 그 중 ‘개방형 자율학교’를 새 이름으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방형 자율학교’는 교육과정 등의 면에서 기존 ‘자율학교’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학교 운영주체를 대학, 민간단체, 공모 교장 등에 개방하고, 학교 교육력 극대화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하는 의미(지역사회 학교 지향)에서의 “개방성”이 강조된 개념이라고 설명하면서 새 이름의 확정과 함께 ‘07년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운영계획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단위학교의 신청(7월 말)과 시도교육청의 추천(8월 중순)을 통해 8월말까지 ‘07년 시범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개방형 자율학교의 시범운영 및 확산에 필요한 인력 풀을 조성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학교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교원에 대하여 ‘학교혁신 특별연수’를 실시(8월 중순)할 계획이며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선 시도 부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를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하고, 시, 도지사 간담회(7월 중)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또한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재_김남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