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화현 기자] 배우 신지운이 데뷔작 '여자를 울려' 종영 후 '우는 버릇'이 생겼음을 4일 고백했다.
신지운은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간지) 12월호 화보를 통해 드라마 속 엄친아 이미지를 벗고 훈훈한 겨울남자로 변신했다.
최근 신지운은 'GanGee'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를 울려'가 데뷔작이다. 부족함이 많았다. 초반에는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고, 발성이나 감정표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며 "힘든시기에 이태란 선배님이 따뜻하게 보듬어 주셨다. '더 이끌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까지 말씀해 주셨다. 너무나 감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지운은 "'여자를 울려'에서처럼 부잣집 아들 역할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시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지운은 '주량'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 가던 중 "소주 2~ 3병 정도 마신다. 예전에는 취했다 싶으면 '먼저 간다'고 말하고 깔끔하게 귀가했다"며 "'여자를 울려' 종영 후에는 술만 마시면 늘 울었다. 그간 쌓였던 긴장감, 부담감 때문이었나 보다. 취중진담을 엄청 늘어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지운은 '소주한잔 하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감히 말하자면 오달수 선배님이다. 오래전부터 선배님 연기를 좋아했다"며 "극에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캐릭터만 줄곧 연기하셨다. 어떤 마음, 어떤 감정으로 연기 하셨는지 궁금했다. 그 분이라면 내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실지도 궁금하다. 꼭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로 연기 신고식을 치룬 신지운은 극 중 진명(오대규 분)과 홍란(이태란 분)의 아들 '재벌 3세' 강민서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겨울남자 신지운의 매력적인 화보와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는 'GanGee'(간지)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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