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철성 대기자] 신시컴퍼니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제작하여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을 거치며 찬사를 받은 연극 <렛미인>을 2016년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비 영어권 공연을 한다.
렛미인 (LET ME IN)은 미국에서 영화가 리메이크 되면서 사용된 제목으로 초대를 받아야만 인간의 방에 들어갈 수 있는 뱀파이어들만의 독특한 규칙이다.
특히 이 작품은 연극에 있어 최초로 진행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 (Replica Production – 원작 프로덕션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 형태)으로,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해 해외 스태프들이 직접 본 공연을 진두지휘 한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 그와 친구가 되는 수 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 외로운 두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풋풋하지만 아련하며 더할 수 없이 매혹적이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만연한 학교폭력에 외로운 아이들, 그리고 늙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인간의 쓸쓸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잔혹동화다.
몇 백 년 동안 소녀로 살아온 뱀파이어, 일라이역에는 ‘충무로의 괴물 신인’ 이라 불리는 <검은 사제들>의 히로인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검은 사제들> 촬영으로 인해 짧아진 머리는 앳된 얼굴을 더욱 소녀처럼 보이게 했고, 무브먼트테스트 연기에 거침이 없다. 이에 연출 존 티파니는“한 마리의 새처럼 작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뱀파이어가 느끼는 모순과 혼란을 놀라울만큼 멋지게 구현해냈다. 정말 환상적인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신인 배우 이은지가 박소담과 함께 일라이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긴 생머리에 처연한 표정으로 오디션에 임한 그녀는 일라이의 중요한 씬들을 완벽히 구현해내는 섬세한 연기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선 굵은 연기로 연극 무대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주진모가 인생의 극한 상황을 보여줄 수 50대 이상의 중년 하칸역으로 나선다. 그의 연기를 본 존 티파니는“배우 주진모는 하칸이 인간의 늙어감으로 인해사랑하던 여자를 잃을 수 밖에 없는 감정 포인트를 잘 잡았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교체된다. 그 슬픈 감정을 너무나도 잘 살려주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관객들이 객석으로 들어오면 하얀 눈이 쌓인 숲 속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숲 속은 거실이기도 하고, 침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숲은 바로 모든 죽음이 시작되는 곳이다. 거기엔 인간이 아닌 인간 뱀파이어가 실제로 무대 위 바로 눈앞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 마시는 걸 보게 된다. 객석에 앉아 공연이 끝날 때까지 ‘멈춰!’라고 소리도 못 치는 진정한 공포를 느낀다.
- : 2016년 1월 21일 (목) ~ 1월 22일 (금) |
- : 화-금 8시| 토 3시, 7시30분 | 일 2시, 6시30분| 월 공연 없음 (단, 2월 9일10일 3시공연)
-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 R석OP석 77,000원 | S석 55,000원| A석 33,000원
- : 극본–잭 손 (Jack Thorne)|
- : 음악 –올라프아르날즈 (OlafurArnalds) |
- : 무대 디자이너–크리스틴존스 (Christine Jones)|
- : 조명 디자이너–샤인야브로얀 (ChahineYavroyan)|
- : 음향 디자이너–가레스 프라이 (Gareth Fry) |
- : 출연 진- 일라이–박소담, 이은지 | 오스카–오승훈, 안승균 | 하칸–주진모 | 지미–임종완 | 조니 –박민규 | 미키–임희철 | 오스카엄마-박지원 | 배우 1 –박시범 | 배우 2–안창환
- 주 최:예술의 전당, 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