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의당 효도예산" 비난에 정의당 "실소"
새누리당 "정의당 효도예산" 비난에 정의당 "실소"
한창민 대변인 "너 자신을 알라"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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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8일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정의당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신의진 대변인은 같은 날 정의당이 2016년 예산안 통과를 반대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삼아 효도예산 관련한 의정보고 현수막 게시를 비난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정의당의 자기모순 현수막, 국민들은 알고 있다"면서 "정의당이 2016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효도예산 617억 증액’을 했다고 아전인수격인 현수막을 게재했다. 지난달에는 당정협의를 거쳐 영세 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을 확정한 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신들의 성과인양 현수막을 내걸더니 또 다시 반복된 얌체 정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선거 승리에 혈안이 돼 국민을 현혹하려는 정의당의 자기모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2일 정의당은 2016년 정부 예산안을 두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다가 결국 예산안 표결에 참여해서는 소속 의원 5명 모두 반대표를 눌렀다. 예산안 처리에 소속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고서는 마치 예산안 통과가 자신들의 공로인양 홍보하는 것은 정말 뻔뻔한 위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의당 측은 "새누리당이 ‘정의’, ‘기만’ ‘선동’이란 용어를 들먹이며 이와 같은 비난을 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그동안 자신들의 행태와 지난 예산안 통과 때 저지른 편법과 꼼수를 벌써 잊은 것 같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참으로 몰염치한 행동이다"라고 반박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이야말로 우리당이 계속 주장하고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자위원회(위원장 김제남 의원)의 노력으로 어렵게 통과된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를 자신들의 공인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린 정당이다"라면서 "새누리당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정의당의  의정보고 현수막에 시비를 걸기 전에 자신들의 염치 없는 행동부터 돌아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예산안 졸속 통과와 별개로, 심상정 대표 발언과 정의당 예산안 심의 기조와 전략을 통해 반대하는 예산과 증액을 촉구하는 예산을 분리하며 합리적인 대응을 해왔다
면서 "K-FX 사업 등 ‘대통령 관심예산’과 특수활동비 등 부당한 예산은 당연히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이 정부에서 삭감한 경로당 냉난방비와 누리과정 예산 등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서민복지예산은 반드시 증액해야 하다고 요구해왔고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이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부실예산에 대한 비판과 노인 복지 등 복지확대에 대한 정의당의 노력은 명확하다"며 "새누리당이 모르쇠하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본질을 호도하며 생뚱맞게 현수막 타령하며 시비 거는 것은 참으로 비겁하고 옹색하다"고 응수했다.

 

이어 "매번 국가 재정 운운하며 복지 공약을 모조리 후퇴시킨 장본인이 누구인가? 노무현 정부의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이라 이름만 바꾸며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그 혜택과 범위마저 축소시킨 것은 누구인가"라며 "더구나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처럼, 매번 국가 예산과 사업이 결정 될 때마다 예산과 사업을 자신들이 다 한 것처럼 생색내며 지역마다 골목골목 빨간 현수막으로 도배하는 정당은 어떤 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대변인은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도 정도껏 해야지 그 수준과 방법이 너무도 치졸하다"며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얼마나 정치를 우습게 만드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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