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박근혜 정부는 조계사 진입을 중단하고 평화로 해결하라"며 경찰 측의 조계사 진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찰의 조계사 관음전 진입은 불심에 대한 중대한 침해다"라고 전하며 "지난 5일 국민들은 평화를 지키며 정부를 향해 민생을 살리라고 요구했다.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기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조계사는 부처의 마음으로 안식을 얻는 불교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이런 곳을 강제 진입한다면 불교 종단을 짓밟는 것에 다름없다. 박근혜 정부는 조계사 진입을 즉시 중단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수많은 해고노동자, 627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이상 피할 곳도 없이 고통받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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