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대회”가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백범기념관(용산구 효창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5월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 2차례의 지역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초·중·고 재학생 296명이 참가한다.
이번 국내대회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국내 예선전을 겸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능력을 평가 받는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자에게는 정보통신부장관 상장이 주어진다. 중·고등부에 서 은상 이상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에게는 2007년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후보자격이 주어지고, 최종 선발 과정을 거쳐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경우에는 국제 대회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제올림피아드 대회에서 ‘98년 이후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3년 대회에서는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컴퓨터경진대회로서 IT 분야의 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여 미래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고자 198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IT업계에서는 이 대회가 그동안 청소년들의 컴퓨터S/W 개발능력 배양 등을 통해 IT영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용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