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는 14일 남북 당국회담 결렬과 관련해 "8년 만에 열린 남북 당국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차기 회담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 말로만 '통일 대박'을 외친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정진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상무위원회에서 "얼어붙은 남북 관계가 풀리길 바라는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 오히려 회담 결렬로 인해 남북관계가 더 얼어붙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틈만 나면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하는 박근혜 정부가 실제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어떠한 적극적인 조치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말로만 ‘통일 대박'을 외쳐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지도 않을뿐더러 ‘통일'도 ‘대박'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며 "비록 이번 회담은 결렬되었지만,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는 끊임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남과 북의 정부는 그 어떤 것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회담에 임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남북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열릴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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