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상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은퇴 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어르신들의 경험담을 듣고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든든한 대한민국, 건강한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젊은 시절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나라를 이끌어 주신 만큼, 정부도 더 행복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후생활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리라는 것.
이번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을 비롯한 임원, 지회장을 비롯하여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역활동 어르신, 자원봉사·기부 등 나눔실천 어르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 총 182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전 행사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거주 어르신(11명)과 올해 100세가 되어 청려장을 받으신 어르신(총 1,432명, 남 213명, 여 1,219명)을 대표하여 100세 어르신(박효천)도 초청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수혜자인 원성상 씨(67세)와 ‘전통해녀물질공연단’에서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시는 해녀 장광자 씨(72세), 병마를 딛고 꾸준히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온 자원봉사자 김정심 씨(69세)의 사례가 소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어르신들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분들로서, 이분들이 더욱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를 확충할 것을 약속하고, 이어 유치원어린이부터 학생, 청장년 세대 등이 감사영상을 통해 모든 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어르신을 잘 보살피고 공경하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