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도 비방 댓글 달았다? 市 "물타기 시도"
서울시 직원도 비방 댓글 달았다? 市 "물타기 시도"
강남구 댓글부대 운영 논란에 강남구 "서울시 직원도 있다" ID 제시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1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서울시는 지난 15일 강남구가 “서울시 직원 30여 명이 조직적으로 강남구 비방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낸 것에 대해 16일 "근거 없다. 소위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조직적인 서울시·박원순 시장 악성 댓글 파문에 강남구는 지난 15일 해명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이중 19명이 서울시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19개의 ID(앞 세자리)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이에 16일 "서울시가 市 통합메일 ID와 일치여부를 조사한 결과, 앞 3자리가 일치하는 직원은 총 777명이었으며, 이중 자치구 직원은 488명(63%), 사업소 직원은 194명, 본청 직원은 95명이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강남구 주장대로 민간 포털사이트 아이디와 市 통합메일 ID의 앞 3자리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19명이 서울시 직원이라고 특정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또한, 서울시가 강남구에서 제시한 댓글을 민간포털사이트에서 찾아 해당 ID를 앞 4자리까지 조회해 본 결과, 최소한 3개 ID는 서울시 통합메일 ID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서울시 직원이 댓글을 달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예시로 인용된 kak****의 경우, 네이버 댓글 ID는 kaka*****로, 이와 유사한 서울시 통합메일 ID를 갖고 있는 직원은 서울시 직원 2명, 강남구 직원 1명 등 3명으로, 그중 서울시 직원 1명은 네이버 ID가 없었고, 다른 서울시 직원은 댓글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다른 ID hum****의 경우, 네이버 댓글 ID는 humi****로, 이와 유사한 서울시 통합메일 ID를 갖고 있는 직원은 1명이 있었으나, 이 직원의 네이버 ID는 ruag****로 확인되어 인용된 ID는 서울시 직원이 아니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강남구 보도자료에서 인용된 ID cho*****의 경우, 네이버 댓글 ID는 chon****로, 이와 유사한 서울시 통합메일 ID를 갖고 있는 직원은 시직원 6명, 자치구 직원 9명(강남구 직원 1명 포함) 등 총 15명이어서 댓글 작성자가 서울시 직원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의 주장은 최근 다수 언론에서 보도된 ‘강남구 댓글부대 운영 논란’ 및 ‘조직적 댓글 의혹’에 대해 소위 ‘물타기’를 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