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의원은 15일, 국회의원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나 일을 했는지 살펴봤다며 "죄송하지만 저하고 비교해봤다. 19대 국회 저는 3년 7개월간을 집계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13년 7개월 의원활동을 했던 시절을 비교했다"고 전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제 17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3년 7개월간 169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년 7개월 동안 고작 15건의 대표발의를 했을 뿐이다. 15대 0건, 16대 1건, 17대 4건, 18대 10건, 19대 0건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열심히 일하셨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정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과 발언 횟수를 살펴봤다며 "저는 96.9%를 출석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80.1% 출석했다. 저는 3년 7개월간 본회의 162회 중 15번을 발언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707회 중 고작 7회 정도 발언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임위 출석률은 저는 97.1%를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50%미만, 48.9% 참여했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를 공격하면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의 의정활동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삼권분립 법치국가다. 대한민국이 박근혜 대통령 1인의 나라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설명,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책임론'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어제는 현기환 정무수석이 국회의장실을 찾아서 여러가지 불미스런 주문을 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며 마치 국회 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하지 않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