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정보화 수준 지난해에 이어 세계 3위
우리나라 국가정보화 수준 지난해에 이어 세계 3위
  • 대한뉴스
  • 승인 2006.07.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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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 수준이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세계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정보화수준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20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 www.nca.or.kr)이 발간한 ‘2006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8년까지 22위 수준에 머물렀으나 2004년 7위로 급상승하였고,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세계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세계 최상위권 수준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1위), 인터넷 이용자수(3위), 케이블TV 가입자수(1위)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결과는 최근 발표된 디지털기회지수(DOI) 세계 1위(ITU), 전자정부 준비지수 2년 연속 세계 5위(UN), 2004년까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세계 1위(OECD), 국가경쟁력 기술인프라 부분 세계 6위(IMD)라는 성과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IT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전산원이 산출하는 ‘국가정보화지수’는 국가정보화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4개 부문(컴퓨터, 인터넷, 통신, 방송)의 7개 항목(PC보급, 인터넷 이용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전화회선, 이동전화 가입자, TV보급, 케이블TV가입자)의 정보화지표에 의해 국가정보화지수가 산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2위), 한국(3위), 스위스(4위), 홍콩(5위)이 뒤를 이었다. 스웨덴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1·2위에 올랐고, 미국은 PC보급대수·인터넷 이용자수·TV보급대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는 PC보급대수·전화회선수·케이블TV 가입자수에서 우위를 나타냈으며, 홍콩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와 이동전화 가입자수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창곤 한국전산원 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지난 한 해 우리나라 IT 각 부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성장·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002년까지 두자리 수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던 정보화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의 증가율은 둔화되었지만, 이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이행에 초점을 맞춰 국가정보화의 흐름을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4년 백서에서 처음으로 총론에 ‘유비쿼터스 IT와 한국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다뤄졌던 내용이 2006년에는 ‘u-Korea 기본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실행전략 내용이 수록됐다. 또 아직까지는 e-로 시작되는 용어(e-비즈니스, e-러닝, e-헬쓰 등)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u- 혹은 유비쿼터스로 표현되는 용어(u-시티, u-정부, u-비즈니스, u-헬쓰 등)들의 출현이 급격히 증가한 것도 변화된 IT모습들이다.

이와 함께 국내 IT 산업의 2005년 성장세가 2004년보다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와이브로(WiBro)의 세계 표준채택,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위성 DMB 서비스 상용화 등에서 보듯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의 IT가 세계 IT산업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한 2006년 백서에서는 정보화의 확산에 따른 공유의 문화, 앎의 문화, 교체의 문화, 접속의 문화와 같은 신정보문화 등장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 로드맵의 세부과제별 추진현황과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e-비즈니스 전망, e-러닝, 사회복지·문화정보화, 디지털 컨버전스와 통방융합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화의 정착현황 및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의 전망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BcN, USN, 소프트 인프라웨어 등 u-인프라 구축현황과 인터넷 침해사고, 개인정보침해, 스팸메일 등의 현황 및 대책, IT 산업의 현황과 해외진출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의 정보화 현황 부분에는 대륙별 정보화 선진국들의 정보화 현황 뿐만 아니라 정보화 미개척지라 할 수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등의 제3세계 정보화 현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현재 이들 국가들의 정보화 수준은 낮은 편이나, IT 산업의 성장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가정보화백서는 국가정보화 현황을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정책입안과 사업추진시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1993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정보화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이 국가정보화 현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서는 정부기관, 국·공·시립도서관, 대학교 등 공공기관에 1,000여부가 배포될 예정이며, 8월부터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문백서의 핵심내용을 발췌한 국문요약백서도 함께 배포할 계획이며, PDF와 e-Book으로도 제작해 8월부터 한국전산원 홈페이지(www.nca.or.kr)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화 현황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9월경 영문백서를 발간해 해외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문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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