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자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은 국내 교육문화 양상에 있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다양한 선택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분야의 적성을 고려한 전문 학원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자녀들의 적성과 요구에 맞춘 교육보다는 국내 입시제도 교육체계에 맞춘 일괄된 교육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방면으로 획기적인 교육 안들이 제시되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계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경남음악학원연합회의 대변자로서 또한 심부름꾼으로서 ‘건전한 교육질서 확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동환 회장을 만나 경남음악학원연합회의 청사진을 그려보았다.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사고와 비전으로
지난 1월 26일 열린 경남음악학원연합회 제1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받으며 연합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사진>김동환 회장은 경남음악학원연합회의 최초 남성회장으로서 또한 젊은 패기를 보유한 젊은 회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5년의 세월을 음악과 함께해온 김 회장은 “항상 변함없는 애정과 배려를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회원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초심을 견지하면서, 산적한 학원계 현안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명실상부한 1천600여 경남음악학원의 대변자로서 또한 심부름꾼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음악학원협의회와 경남학원연합회에서도 가장 선구적이고 합리적인 협의체라는 위상을 얻기까지 숱한 난관과 우여곡절을 이겨온 경남음악학원연합회는 음악학원인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오며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이루어낸 음악계의 모범사례로서 많은 이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에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사고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김 회장은 ‘첫째, 음악학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 둘째, 방과 후 학교를 실력으로 저지하며 학원음악계의 현실 자료화 셋째, 현실에 맞는 피아노 급수제의 실현’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연합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위기는 곧 기회이며, 사방에서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수경영학원을 탐방하여 모범경영사례를 자료화함으로서 변화의 대안으로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가르친 아이가 학교에서 가르친 아이로 둔갑하고 더구나 방과 후 특기적성으로 그랬노라고 선전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희 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취합할 것입니다.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명목으로 질이 낮은 예능교육으로 포장하는 방과후 적성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공교육의 질을 오히려 저하시켜 학교의 학원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은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사교육비 증가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언론과 미디어 그리고 관계기관에 공문서를 전달하여 방과후 학교의 폐단을 공식화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가 갈고 닦은 인재를 중간에서 가로채이지 않도록 철저한 자료수집과 통계를 바탕으로 반드시 우리들의 권익을 유린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현 음악계에는 현실에 맞는 피아노 급수제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영어 수학 등에 찌든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인 황폐화의 문제로 야기되어 시대착오적인 범죄와 연결 되고 있습니다. 음악은 창조의 생활이며 자아발견적 교육영역입니다. 창의력은 교육의 요체이고 음악은 그핵심이기 때문에 국, 영, 수와 과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먼저 음악교육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열린사회는 EQ, GQ가 높은 사람이 환영받는 시대입니다. 여기에는 다분히 법률적인 장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정부에게 대책이 없으면 대안을 세워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제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젊은 패기와 열정, 그리고 25년의 세월을 음악계에서 함께한 그의 음악인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음악학원계에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과제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그의 열정이 대한민국 교육계의 새로운 질서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건전한 교육질서 확립’에 주도적 역할
녹턴음악학원 원장, 진주경남예술고등학교 외래교수 및 마산창신대학외래교수로서 음악교육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회장은 “실용과 조화를 향한 실용정신이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무엇보다도 평생교육을 통한 우수인재양성이라는 학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글로벌 시대에 맞는 학원계의 방향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언행일치’를 신념으로 이러한 그의 대안과 목표를 꼭 이루어 내겠다는 김 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각오는 눈에 보여 지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는 국내 수장들의 새로운 질서 확립에 일침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방면에서 획기적인 교육 안들을 제시됨에 따라 교육계의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한 교육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그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져야합니다. 저희 경남음악학원연합회는 그러한 방향성과 방침을 두고 회원모두가 합심하여 행복한 음악인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젊은 패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하나 되는 1천600여 경남음악학원의 미래와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난 김 회장의 젊은 패기, 젊은 열정이 음악계의 활력소가 되길 기원해본다.
취재/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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