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가꾸는 사회 이루어지길”
“모두가 함께 가꾸는 사회 이루어지길”
경남서부연맹 승격, 제2의 도약 이끌어
  • 대한뉴스
  • 승인 2008.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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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소년단은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해양관련 청소년 단체이며, 해양에 대한 교육과 보존·보호 활동을 통하여 우리의 풍부한 해양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비영리 단체이다. 1962년 대한소년단 산하단체로 설립된 이후 해양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힘써왔고,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국내 청소년 단체를 이끄는 선두주자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해양소년단은 해양에 관련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회, 단체행사 등을 통해 단원들에게 한국과 바다라는 필연적인 관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확산시켜왔다. 또한 바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령별 적합한 훈련 및 스포츠 활동, 행사를 제공하여 단원들이 바다에 대한 흥미와 중요성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984년 6월 한국해양소년단 진주지부연맹으로 출발하여 진주와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경남 서부지역을 관할해온 진주연맹은 올해 초 경남서부연맹으로 승격되며 한 층 높은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내륙지방인 진주에서 희망의 돛을 올리며 창립을 선포한지 23년 만에 회원 수 3,500명의 거대한 청소년육성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을 이끌고 있는 진주시의회 조현신 의원에게서 경남서부연맹의 발자취와 그들의 비젼, 그리고 한 단체의 수장이자 지역의 일꾼으로 봉사하고 있는 그의 봉사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우수연맹 선정 등 청소년 단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은 세계화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관한 투철한 국가관을 함양하여 21세기 국가발전을 주도할 훌륭한 후계세대 육성을 목적으로 1984년 6월 30일 힘찬 첫발을 내디딘 이래 현재 286명의 청소년지도자와 156척의 해양활동장비 및 70여종의 수련활동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지원사업인 청소년무인도탐사와 국가청소년위원회 지원사업 등 200여종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50여 만명의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수련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국제해양청소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남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였고, 1994년부터 1998년까지 경상남도서부청소년상담실을 모범적 운영과,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자체적으로 설립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조성을 위한 청소년문화개발원을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청소년 종합창구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지방연맹평가에서 전국 20개 지역연맹 중 최우수연맹으로 선정되었고, 올 초 경남서부연맹으로 승격돼 청소년 단체를 이끄는 선두주자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지금까지 거쳐 간 회원수만 해도 3만여명이 넘으며, 여타 청소년 단체들이 최근 활동이 위축되며 청소년 단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취적인 활동을 통해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단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쌓고 있다. 지부단위의 청소년 단체로서는 드물게 사무국과 상근직 직원(10명)을 가동하고, 자체 훈련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연맹은 현재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를 비롯해 직장 성인대, 가족선대 등으로 나눠져 연령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참으로 다양하다. 수련활동은 물론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 진양호 및 남강 환경보호활동 등으로 이제는 청소년단체하면 해양소년단을 떠올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선대 임원진 노력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 가능”

물론 지금이 있기까지 그 여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창립 초기에는 재정자립도가 턱없이 낮아 아파트 지하, 옥탑방을 전전하며 사무국을 운영하던 시절도 있었다. 연맹장을 맡고 있는 조현신 의원은 “지금은 작고하신 故 정경섭 연맹장과 故 임정명 사무국장 등 선대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인 대원들의 애정에 있었기에 지금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선대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경남서부연맹 승격으로 한층 강화된 위상을 토대로 3,500여명 회원들의 만족을 넘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청소년 교육사업을 전개해 명실상부 지역 대표 청소년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열악하던 지역 청소년문화에 새로운 바람 일으켜

경남서부연맹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단체로서 그간 지역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연맹이 처음 창립되었을 당시만 해도 서부경남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혜택은 미미했고 마땅한 활동거리도 없어 해양소년단의 활동은 지역 청소년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연맹은 남강을 주 활동무대로 진양호와 남강 탐사 등의 환경보호활동과 청소년 토요상설마당 등 지역 청소년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재난구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연맹은 1987년 태풍 ‘셀마’ 당시 자체 구명보트와 구조 인력을 동원해 산청 원지 단성교 붕괴로 고립된 수재민들의 수송을 도맡았다. 이후 재난 발생 때마다 재난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때도 현장으로 달려가 기름 제거 자원봉사를 했다. 90년대 초반에는 119구조대원의 인명구조 교육기관으로 활동했을 만큼 구조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인명구조자격 교육과 연수를 통해 전문 수상구조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해양소년단 수상구조대는 현재 남강보트장을 활용, 남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강보트장에는 6월부터 10월까지 전문 구조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의 보급에 나서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와 해양소년단 담당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항시 119구조대와 협력해 각종 수난사고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지역 내 화목 공동체 결성에 기여

또한 진주연맹은 그 동안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연으로 지역축제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가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까지 해양소년단의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백미인 남강을 아름답게 수놓는 유등과 임시부교의 설치, 관리를 해양소년단이 도맡아 왔기 때문이다. 축제 관계자들도 덩치가 큰 유등을 흐르는 물에서 자유자재로 옮기고 설치하는 해양소년단의 10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에 놀라움을 표시할 정도이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탈선과 엇나가는 행동의 원인을 가족구성원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고 보고 가족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족선대를 구성해 현재 200여 가족이 등록해 연간활동과 캠프활동 등을 제공하는 등 건강한 가족, 화목한 가족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름철에는 남강 및 사천 신수도 해양수련원에서의 가족캠프, 겨울철에는 스키와 산행활동 등으로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오랜 청소년단체 운영을 바탕으로 경남도 서부청소년상담실을 위탁 운영하면서 화목한 가족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개척해야 할 희망과 미래의 대양은 넓고 깊기만 하다.”

조 의원은 경남서부연맹의 승격을 기점으로 보다 진취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경남서부연맹이 국내 청소년 단체 최우수 사례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조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근 직원을 늘려 업무환경 개선 및 조직의 원활한 관리에 힘쓰는 한편, 교사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늘어난 인원을 충당할 캠프시설 확대를 위해 해양테마 훈련장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지난 20여년 간 해양소년단 단원이 되는 것은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자랑스러운 일로 남을 것입니다. 그간 연맹이 많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더 넓은 대양을 향해 힘차게 항진하고 있는 우리들이 안주할 항구는 아닙니다. 우리는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서, 우리가 개척해야 할 희망과 미래의 대양은 넓고 깊기만 합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바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으로 연령별 적합한 훈련 및 행사를 제공하여 단원들이 바다에 대한 흥미와 중요성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주민 위해 팔 걷어부친 참봉사자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 당선되어 제5대 진주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조 의원은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작고하신 선친의 ‘고향에서 봉사하라’는 유지를 받들어 귀향, 지역 내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청소년 교육에 특히 관심을 두고 활동하며 1995년 해양소년단에 입문하여 2006년 연맹장에 취임, 현재까지 경남서부연맹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진주정촌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진주경찰서 보안지도위원회 위원, 새마을문고진주시지부 수석부회장 등 청소년 지도와 관련 깊은 단체 활동과 더불어 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 진주정촌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법무부 갱생보호위원회 진주지소 위원, 진주MBC 시청자위원회 위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발전에 헌신한 결과 지역민들의 요청과 보다 효율적인 봉사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부합하여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정치인이 아닌 봉사자가 되자’는 신념으로 지역민을 위한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조 의원은 민원 발생 시 행정당국과 지역민과의 다리 역할은 물론 빠른 시간 내에 민원을 해결하는 능력으로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과거 공직에 있었던 관계로 각 행정기관의 담당업무에 익숙하다보니 발생 민원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내 환경정화 및 도서보급 사업 등 ‘가든리더’ 사업을 추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 의원은 바쁜 와중에도 수시로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민원·민의를 듣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각종 민원 사항이 빼곡하게 적힌 수첩을 자랑스럽게 내밀며 “수첩에 적힌 민원을 해결하며 그 메모를 지워나가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라고 웃음 짓는 그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참봉사자의 의지가 느껴졌다. 조 의원은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 봉사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단체나 지역에 소속감을 가지고 함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이며, 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부디 많은 이들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그의 봉사철학이 빛을 발해 이 사회가 모든 이들의 손에 의해 가꾸어지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진주시의회 조현신 의원 프로필

- 진주정촌초등학교

- 진주중학교

-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 진주농림전문대학 (농업토목학과) 졸업

- 진주산업대학교 (토목공학과)졸업

- 국립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중

- 거제시청 근무

- (현)진주정촌고등학교 운영위원장

- 진주비봉라이온스클럽 회장역임

- (현)진주경찰서 보안지도위원회 위원

- (현)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총동창회 부회장

- (현)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

- (현)푸른진주시민위원회시민실천분과위원장

- (현)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 연맹장

- (현)새마을문고진주시지부 수석부회장

- (현)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 (현)진주정촌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 (현)법무부 갱생보호위원회 진주지소 위원

- (현)진주MBC 시청자위원회 위원

취재/송대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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