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2009년에 이어 7년 만에 OECD 고용노동장관회의가 오는 15일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OECD 34개 회원국과 초청국, ILO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OECD 34개국 고용노동장관들은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포용성 증진, △일하는 삶의 질 향상과 웰빙 개선, △노동시장의 불평등 완화, △포용적 노동시장을 위한 직업능력정책 등의 의제에 대해 발언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고, 2018년 새롭게 채택될 예정인 OECD 고용전략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이기권 장관을 대신하여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OECD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신속한 경제위기 대응체제와 대상별로 특화된 고용지원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각 회원국의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OECD 지역 내에서만 4,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실업자이며, 이는 경제 위기 이전보다 9백만 명 이상 많은 수치이다. 특히 OECD 국가 내 실업자 3명 중 1명은 1년 이상의 장기 실업상태이며, 청년 6명 중 1명은 소위 NEET족으로서 이들 취업애로계층의 노동시장 편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시 실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특히 선언문에서는 직업능력개발 기회의 확대, 직업훈련과 양질의 일자리와의 연계 강화, 취업애로계층을 위한 효과적인 고용지원서비스의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OECD 차원의 노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노동시장의 개혁과 대상별로 특화된 고용지원 정책을 통해 이러한 비전의 실현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현장중심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청년의 고용가능성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 및 정년연장 지원 등 여성과 장년의 노동시장 참여를 높이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14일에는 ‘일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 등 사회적 파트너와 함께하는 정책포럼이 개최되어 △경제 디지털화와 일의 미래, △일의 미래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