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 짙어지는 기미! 속부터 다스리자
여름철 더 짙어지는 기미! 속부터 다스리자
  • 대한뉴스
  • 승인 2008.06.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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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복병처럼 나타난 피부 트러블에 남몰래 고민하며 한의원을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민의 대부분은 얼굴에 거뭇하게 생기는 기미. 이제 그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기미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어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 안에 멜라닌 색소가 쌓여서 생긴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 같이 사무실에서 주로 일하는 여성층에게 생기는 기미는 반드시 햇빛처럼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적인 요인, 즉 생체리듬이나 오장육부 사이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얼마 전 내원한 20대 중반인 M양의 고민은 여름철을 맞아 눈 밑에 심하게 거뭇거뭇 자리 잡은 기미. 그녀는 평소 위장도 좋지 않고 변비도 심한 편이었다. 변비는 아주 어릴 때부터 있었던 고질병으로, 열 흘에 한 번 볼일을 본 적도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고등학교 때부터는 변비약을 항상 달고 살았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잘 차며 얼굴과 손발도 잘 붓는 편이었으며 특히 손발이 찬 편이었다. 최근엔 체중까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한방에서 보는 피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 내부 장기의 변화에 있다.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 혹은 무분별한 다이어트와 식생활 등으로 인한 내부 장기의 손상이 피부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평소 소화 장애가 있어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거나 변비나 설사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서 열이 나며 얼굴이 잘 붉어지거나 어두워지는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 주기에 문제가 있을 때 그 영향이 피부에까지 미친다. 또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아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작업 환경이 좋지 않아 폐가 약해진 경우에도 장기에 기질적인 이상이 오고 피부의 면역성이 떨어져 얼굴과 같은 특정 부위에 문제가 나타난다.

M양의 경우는 소화 기능이 약하고 체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허 타입’ 기미였다. 평소에 비위(비장과 위장)가 허약한 체질로 변비가 심하고 심리적으로 신경이 예민하며 근심 걱정이 많은 데다가 스트레스까지 심해 간이 편하지 않고, 그 결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기미가 심해지게 된 것이다. M양의 경우 장 세척을 하면서 숙변 노폐물을 제거해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소화 기능을 좋게했으며 한방 피부 미용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속이 편안해지며 얼굴 역시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 부기가 서서히 빠지고 안색이 맑아지면서 기미 역시 차츰 없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듯 한방 피부 미용치료는 단순한 피부 관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통 한의학적인 요법으로 피부 트러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체의 면역 기능과 소화기, 순환기, 자궁 생식기 기능을 향상시켜 우리 몸이 스스로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기미는 어떠한 치료법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또 기미 치료시에도 예방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치료기간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을 수 없다. 평소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을 이용해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되도록 줄여야 한다.

항상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변비나 생리불순 등은 없는지 수시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에 느긋한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없애려 노력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식생활 습관도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류는 되도록 피하고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정지행한의원은 전했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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