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을 일괄 공개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즌제를 추진한다. ‘2016 세종시즌’은 9개 서울시예술단의 공연을 포함하여, 자체 기획 공연 및 전시 48건(463회)을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다.
이에 시즌제 도입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은 더욱 체계적인 기획, 제작, 마케팅, 재원 조성을 추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관객은 폭넓은 문화예술 정보 및 짜임새 있는 패키지 티켓을 통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2016 세종시즌’ 공연 프로그래밍의 주요 특징으로는 맞춤형(계절‧타깃‧공연장별), 테마 스페셜, 예술단 창작 초연 및 레퍼토리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세종미술관은 2016년 ‘패션(Fashion)&패션(Passion)’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여름과 어울리는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호안 미로. 자연에서 예술로>(6.26~9.24), 가을에는 근현대 시대의 다양한 미인도를 선보이는 <미인도취>(10.25~12.4), 겨울에는 색채의 마법사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이 전시되는 <건축치료사 훈데르트바서의 그린시티>(12.10~2017.3.12)가 찾아올 예정이다.
이 밖에 ‘2016 세종시즌’과 함께 하는 연중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은 시즌 2 ‘온쉼표’로 새롭게 단장해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돈화문 국악당까지 확대되며, 도심 속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인 세종예술축제, 예술시장 ‘소소’, 세종예술아카데미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연계공연은 ‘동행’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들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문화공간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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